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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병 아포환경지킴이 회장"악취로 주민들 고통호소, 10여가구는 이주...신속히 해결해야"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1.09.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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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병 아포환경지킴이 회장/황악신문

최근 아포읍에서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냄새를 맡으면 굉장히 역겹다. 주로 축산농장과 폐기물 비료공장에서 나오는 오물냄새와 화학제품관련 냄새다. 

아포의 악취와 관련해 박희병 아포환경지킴이 회장 (前 김천시 이,통장 협의회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포 악취 발생장소로 지목된  돈사/황악신문

아포읍에 악취가 심하다. 이유가 뭔가?

“ 지난 6월부터 아포덕일한마음 아파트의 입주민들로부터 고속도로 건너편 돈사에서 심각한 악취가 풍긴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 주로 새벽 1시에서 3시반정도 사이에 난다고 했다.

박판수 도의원에게 요청해 7월28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 외 2명의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확인 후 아포읍사무소에서 덕일한마음 주민들과 회의를 가졌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환풍기에 악취를 제거하는 설비와 오폐수 덮개 설치 등 악취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비용은 1억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가빠로 임시 덮개를 설치한 상태다."

아포덕일한마음 관리소 앞에 설치된 포집차량/황악신문

-그 이후의 경과도 말해달라.

 지난 8월4일 김천시청 수질담당과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 아포의 환경지킴이,아포덕일한마음대표단,농장주가 모여 다시 회의를 열었다. 김천시 환경담당직원은 기준치가 넘으면 영업정지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동안 악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사료에 섞어 먹이는 생력제와 분무액 등에 400만원치 가량을 지원했고, 추후 에어커텐 시범설치 지원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후 8월28일 김천의 가장 선진화된 구성의 2개 돈사를 찾아서 둘러봤다. 돼지 분과 뇨를 분리해 분은 건조해 퇴비를 만들고 뇨는 정화조를 설치해 정화한 후 물로 배출하고 있었다. 생축제 배합과 분사로 거의 냄새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아포 덕일한마음 아파트의 악취문제는 얼마나 심각한가?

“9월22일 오후 7시 덕일한마음 주민들이 악취로 못살겠다고 해 시청의 환경과에 전화해 24일부터 대기측정차량을 아파트관리소 앞에 설치해 데이터를 분석중이다.

박희병 회장이 아포 폐기물 비료공장의 신축건물을 가리키고 있다/황악신문

-돈사 외에 다른 악취 발생 요인은 없나?

“공단에 가동을 시작한 폐기물 비료공장에서도 원료를 뒤집을 때 냄새가 난다. 비료공장은 조건부 허가로 폐기물 공장에서는 처음에는 비료 원료를 도계장에서 나오는 오니에서 케미칼, 지금은 음식물 오니로 세 번째 변경했다. 그래서 처음과 두 번 째 원료 허가는 폐지해 달라고 김천시에 요구했고, 답변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답이 없다.

추석 전에 폐기물 비료공장에서 심하게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간 적이 있다. 냄새포집기를 가지고 공장에 갔더니 냄새가 너무 심해 시청 환경과에 전화해서 직원을 불렀다.

시청직원들도 심하게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신고자를 찾아보니 소방서 직원이 신고했다. 직원은 “머리가 아파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천시 환경과 공무원이 폐기물 비료공장의 시설보완을 지시했다. 폐기물 비료공장 근처의 공장주도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공장 이전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원순환과 김세기 계장은 폐기물 공장주에게 냄새가 안나도록 이달말까지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공장주가 완벽하게 냄새를 잡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들었다. 개선이 안되면 법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포폐기물 비료공장은 시설물의 증축을 하지 않기로 주민들과 약속 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아포공단의 타이어파쇄공장/황악신문

-악취가 나는 다른 공장도 있나?

2개의 공장이 더 있다. 하나는 중고타이어를 파쇄해 재생하는 회사다. 다른 회사는 휴대폰케이스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데 페인트 냄새가 많이 난다. 시청직원들도 현장에 가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고 곧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아포공단의 휴대폰 케이스 제조공장

-아포덕일한마음 외에 다른 곳은 민원이 많은 곳은 없나?

자연부락인 상송까지도 악취가 나고 새로 입주한 460세대 스마트시티에서도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이 악취를 호소하고 있는 아포 스마트시티 아파트단지/황악신문

-다른 하고 싶은 말은 ?

주민들은 매우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법적인 제재 수치는 15인데  검사하면 8밖에 안나온다. 법적인 수치는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생활하기 어렵다고 본다.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면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포덕일한마음에서는 악취 때문에 10여 가구가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포스마트시티 비상대책위 정의정 위원장은 황악신문과의 통화에서 “104동과 105동에 악취가 심하게 난다. 축사분뇨의 오물냄새가 심하고 다른 냄새도 가끔 난다. 주민들은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고, 아이들은 코가 따갑다고 한다. 빨리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악신문 #아포환경지킴이 #아포악취 #박희병 회장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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