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는 경북 김천 사람이다. 삼한시대 읍락국가인 감문국과 무형문화재 진굿인 빗내농악의 고향이다. 현재 경북지사다. 여러 가지 호불호가 있지만 술사는 오직 그의 사주로 말한다.

을미(乙未)생이다. 푸른 양이다. 우리나이로 71세다. 가을에 태어난 갑목이다. 그의 사주에는 물이 없다. 하지만 그는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27세부터 36세까지 임수(壬)가 있었다. 그 이후로 56세까지 관(官)과 재(材)가 지배했고, 현재는 67세부터 76세까지 무인(戊寅) 대운에 들어와 있다.

무인(戊寅)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인오(寅午)로 불의 기운이 강해져 관을 위협한다,.

올해는 을사년이다. 을은 겁재(劫材)다. 나의 것을 빼앗아가는 존재다. 사화(巳)는 원국의 오화(午), 미토(未)와 합하여 불의 기운을 강화한다. 결국 관(官)을 위협한다. 다만 하나의 희망을 찾자면 사화가 사유(巳酉)로 합쳐서 관의 기운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이달의 운은 좋다. 경진(庚辰)월의 경은 갑경(甲庚)으로 충(沖)하지만 지지의 진은 진유(辰酉)로 합하여 관을 키운다.

결국 대권을 잡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현실적인 관(官),즉 권력은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상을 달성하기는 힘들지만 현실적인 욕망은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 만족도는 이철우 본인만의 내심(內心)이니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철우 지사는 김천의 경계인 감문 사람이다. 그가 태어난 동네의 입구에서 보면 감문의 진산이 날개를 펴고 있다. 하나 아쉬운 것은 그 날개의 한쪽이 가려져 온전히 펼쳐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배시내에서 감문농협으로 가는 길을 지날때 마다 그 산의 날개가 온전히 펼쳐 졌다면 이철우 지사의 미래가 어땠을까 생각해 보곤 한다.

석제임 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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