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학 詩가 있는 뜨락
단풍나무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10.27 17:13
  • 댓글 0

-김승동

 옷을 벗는 것이다
푸르고 단정하던 껍데기를
벗어 던지는 것이다

여름 날
숨막히게 내리 쪼이던
햇살 앞에서도 당당했고

온 몸에 퍼부어 대던
굵은 물줄기에도
한 점 흐트러짐 없던 푸르름

바위틈에 바람이 일고
흰 눈발 펄펄 하늘로 가는 날에도
담담하게 서있으려니 했는데

훌훌 옷을 벗는 것이다 저렇게
벗어 던지면 더 아름다운 것을
기어이 보여주는 것이다

#김천황악신문 #詩가 있는 뜨락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천황악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대항면 새마을 협의회 농약빈병 수거로  'happy together 김천 청결운동'앞장
대항면 새마을 협의회 농약빈병 수거로 'happy together 김천 청결운동'앞장
KCC김천공장 이웃사랑 성금 5천만원  기탁
KCC김천공장 이웃사랑 성금 5천만원 기탁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