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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황악신문] 김천시는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민 중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김천시에 거주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 비용이 고가여서 접종을 망설였던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젊은 층보다 발병 확률이 8~10배 높아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크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관내 위탁 병·의원 32개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야 하며,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정임 김천시 보건행정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발병하더라도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면역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받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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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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