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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론, 실현 가능한가?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4.05.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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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경북 통합론이 연일 언론을 통해 부각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도하는 이 통합론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 통합론이 진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첫째 통합론이 제기될 때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가능한 방안이 제시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통합 이후의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재정적·행정적 통합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결국 통합이 단순한 구호에 그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둘째 통합론이 정치적 이슈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 모두 나름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이 통합론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발전인지, 아니면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통합론이 이용된다면, 이는 결국 지역 사회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셋째 지역 간 이해관계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통합은 오히려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은 지리적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경제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무시한 채 단순히 행정 구역을 통합하는 것은 실질적인 통합이 아니라 형식적인 통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히려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결국 대구·경북 통합론은 충분한 논의와 구체적인 계획이 수반되지 않는 한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은 통합론을 밀어붙이기 전에, 통합의 필요성과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 더욱 철저한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Daegu-Gyeongbuk Integration Theory: Is It Feasible?

Recently, the integration theory of Daegu and Gyeongbuk has been repeatedly highlighted in the media. This theory, led by Gyeongbuk Governor Lee Cheol-woo and Daegu Mayor Hong Joon-pyo, aims to maximize the synergy effect through regional cooperation and promote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However, there are many skeptical views on whether this integration theory truly represents the interests of local residents and whether it is feasible.

Firstly, there is a question of how many concrete plans and feasible measures have been presented each time the integration theory is proposed. Although Governor Lee and Mayor Hong emphasize the necessity of integration, they fail to provide clear answers regarding the detailed roadmap and financial and administrative integration measures after the merger. This ultimately risks the integration remaining a mere slogan.

Secondly,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the integration theory could be used as a political issue. Both Governor Lee and Mayor Hong are individuals with their own political objectives. There is a question of whether their aim through the integration theory is genuine regional development or strengthening their political positions. If the integration theory is used as a means for political purposes rather than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for residents, it will ultimately only cause confusion in the local community.

Thirdly, integration that does not consider regional interests and cultural differences could lead to conflicts. Despite the geographical proximity, Daegu and Gyeongbuk have different histories, cultures, and economic structures. Simply merging administrative districts while ignoring these differences is likely to result in formal integration rather than substantial integration. This could instead exacerbate conflicts among local residents.

In conclusion, unless the Daegu-Gyeongbuk integration theory is accompanied by sufficient discussions and concrete plans, its feasibility is low, and it could potentially have negative impacts on the local community.

Governor Lee Cheol-woo and Mayor Hong Joon-pyo should thoroughly review the necessity and feasibility of the integration theory and gather opinions from residents before pushing it forward.

#HwangakNewspaper #DaeguGyeongbukIntegrationTheory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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