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초등학교(교장 이삼영)는 지난 12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사천성 성도시 금천소학교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학습으로 4~6학년 학생 24명과 인솔교사 2명, 여행사에서 나온 안내가이드 3명을 포함하여 진행하였다.

금천소학교는 한∙중 교류 기지학교로 한국 관련 전시관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방문한 분들에 대한 사진 전시 및 한국 관련 물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본교는 37학급에 1075명, 중국 금천소학교는 30학급에 14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 학급당 인원수가 50명이라고 하였다. 방문 기념으로 학교 상호간에 선물을 전달하였으며, 본교에서는 하회탈, 학생 수첩, 탁상용 교기 등을, 중국에서는 액자 및 학생들 팬더 모자, 수첩 등을 교환하였다.

첫째 날 열렬한 환영 속에 중국 금천소학교를 방문하여 금천소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관람 및 본교에서 준비한 공연을 상호 교류하였다. 중국 학생들은 치어리더 무용 및 농구, 축구공을 활용한 춤을 선보여 주었다. 이에 우리 학생들은 태권도, 태권무 그리고 부채춤을 공연으로 화답하였다.

중국 학생들과 서예수업, 물만두 만들기 수업을 함께 한 후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사탕그림그리기 수업과 중국학생들과 축구 시합도 가졌다. 학교에서 서로 짝이 되어 수업을 한 후 저녁에는 11가구의 집에 홈스테이를 하였다. 2~3명이 짝이 되어 방문한 중국 가정에서는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관광도 시켜 주셨으며, 친구들과 번역기를 통해 서로 정겨운 대화를 나누면서 따뜻한 정을 느꼈다고 하였다.

둘째 날 아이들과 아침 9시에 학교에서 상봉한 후 현지 문화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문수원 사찰, 사천 박물관을 관람한 후, 사천요리로 점심식사를 하였고, 오후에는 팬더 공원을 방문하였다. 중국 음식의 향신료를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식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식에 나올 때는 두 그릇씩 먹으면서 집에 대한 향수도 가끔 느꼈다.

셋째 날 성도에서 낙산으로 이동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미륵불상을 보면서 그 크기에 놀라움을 느꼈으며, 무후사에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 관우, 장비를 만나기로 하였다. 금리거리, 글로벌 센터를 둘러보니 가까운 친구, 가족들의 선물을 사기도 하였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 문화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씀하였다. 학생들 또한 학교 교류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중국 학생들과의 친분을 느꼈으며, 서로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하면서 다음 중국 학생들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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