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수질오염사고사례 및 대응요령 메뉴얼/황악신문

김천시 2중 안전장치,수질오염 대응 매뉴얼로 오염물질 유출 철저히 관리

김천시민..."허위사실 유포,김천시 이미지 손상한 김장호 구미시장 사과해야"

[김천=황악신문] 취수원 문제로 대구시와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구미시가 해평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논리로 김천산업단지 폐수가 감천에 유입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CBS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시에 취수원 구미보 상류 이전 검토를 제안하면서 "김천산업단지 폐수가 유입되는 감천이 현 해평취수장의 낙동강 상부에 위치해 있다. 폐수 사고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구미시가 1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김천산업단지 폐수가 유입되는 감천이 현 해평취수장의 낙동강 상부에 위치,폐수사고에 여전히 노출된다”며 14년 전(2008년) 발생한 김천 페놀 유출사건을 예로 들었다.

김천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구시와 구미시의 대립에 왜 김천을 끌어넣어 김천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냐는 것이다.

김천공단 완충저류시설/황악신문

김천시는 2008년 페놀사건 이후 두 가지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수질기준이하로 처리한 처리수를 감천에 방류하고 있으며, 공단의 오염물질 사고에 대비해 23,000㎥의 저류조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저류조의 수질은 환경부가 실시간 감시중이다.

또한 김천시 수질오염 사고사례 및 대응요령 매뉴얼을 작성해 운영중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공단의 오염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 2008년 이후 김천공단의 오염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김천시 신음동의 한 시민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는 사실 확인 없이 김천의 뿌리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감천에 폐수가 유입된다며 ,사실을 왜곡해 김천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취수원 싸움에 제3자인 김천을 끌어들여 이미지를 손상한데 대해 분노한다"며 " 고개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6일 구미시에 해평 취수장 공동이용 협의파기 공문을 보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며,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 협정파기를 공식화 했지만,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협약 파기가 아니라 구미보 상류 이전 검토를 제안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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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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