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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 메타버스(metaverse) 준비는 제대로 되고 있나?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2.07.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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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황악신문

경북과 대구의 메타버스 관련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는 지난 5월16일부터 1달간 진행된 ‘대구주력산업 메타버스 엑스포’에 20개국 106개사가 참여해 계약추진 금액이 총1천 522만달러(200억원)규모이고 75만달러의 MOU 7건이 체결됐다.

경북은 이철우 지사가 “메타버스 수도경북”을 천명하고, 지난 3월 서울시와도 ‘메타버스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정책발굴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하반기 축제에 메타버스를 접목해 공모사업으로 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성주생명문화축제를 선정하고 각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최근 경북도의 메타버스 관련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번달 17일 경북도는 과기정통부 주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47억을 확보했다. 도는 지역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해 하회마을 ,양동마을,고운사 3곳에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이와 함께 공모사업에 독도를 주제로 콘텐츠개발비 8억원도 확보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과 전국 최초 메타버스 전담조직인 메타버스정책관실 조성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20일에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국정과제 대응세미나를 개최해 경북의 사회.경제.산업 전반의 메타버스 융합촉진을 위해 가칭 경북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 구축방안도 제시했다. 25일에는 올해 하반기 57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신산업 예산을 편성해 메타버스 체험센터,플랫폼 구축,민간기업 육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지사실 앞 서가/황악신문

도내 시.군도 보조를 맞춰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인근 구미시는 지난 3월부터 구미시 보건소 구미정신보건복지센터에 메타버스플랫폼 게더타운온라인 상담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대화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돼 접근성을 높여 아바타가 만나 화상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지난 4월 구미소방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한 교육홍보관을 가상공간에 구현했고, 5월 김천소방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구급대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곳은 성주군이다. 성주군은 지난 3월 제7회 성주참외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온라인 메타버스축제를 도입했다.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간 열리는 성주 생명문화축에도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활용해 가상과 현실이 함께 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김천은 올해 2월 메타버스 신산업팀을 신설했다.이때 김천시는 최근 신산업 성장분야로 각광받는 메타버스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김천시의 접목방안 및 시정 전반 연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걸고 있다.

약 1달 전 김천시 메타버스 팀장을 만나 진행상황을 들어봤다. 현재 김천시는 1명이 메타버스 관련업무를 맡고 있고, 산업분야에 집중해 2개의 외부기관과 협업중이다. 최근 메타버스는 산업과 문화.관광 양대축으로 펼쳐지고 있다. 현재 김천시의 인력으로는 최신의 메타버스 동향을 파악하기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인원부족과 아울러 문화와 관광 분야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담당자의 전향적인 마인드도 조금은 아쉬웠다. 성주군은 관광진흥과 관광정책팀에서 메타버스 축제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김천시 미래혁신전략과는 산업분야 메타버스를 담당하고, 관광진흥과나 문화홍보실에서는 문화와 관광 메타버스 인력을 보강하거나 혹은 비상설 T/F팀을 구성해서 시행해보고 결국은 메타버스과를 신설하는 것이 경북도와 보조를 맞추고 김천의 미래 먹거리 100년을 준비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청 지사실 앞 서가/황악신문

2주 전 경북도지사실에 가보니 입구 여러 개의 서가에 최근 발간된 메타버스,AI,블록체인 관련 책들이 가득했다. 경북도가 말이 아닌 실제로 사업을 진행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천시도 메타버스팀을 보다 실질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1200여명의 직원중에 기본적인 지식이나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있는 직원들을  찾아내서 관리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지금 교육을 시켜서 메타버스 인재로 만들기는 시간이 없다. 차선으로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직원들의 공부모임을 지원해서 우수한 인력을 키우고 확보해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현재 김천시청의 직원 중에서 메타버스 관련 서적 1권이라도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미래 김천을 이끌어갈 팀장급 이하 직원들은 샤인 머스캣보다 메타버스,블록체인,AI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발전과 김천의 미래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황악신문 #김천시 #메타버스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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