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 시작시간이 11:30 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일찍 와서 대기실에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면 차례로 줄을 선다. 순서대로 입실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빈자리가 생기는 대로 차례로 들어간다. 식사가 끝나고 나가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우유나 음료수, 혹은 떡 등을 나누어 드린다.

1998년 (구) 금릉군청사 가건물에서 시작하여, 1년 뒤 (구) 시청 반지하실로 옮겼다가, 지난 2008년 약 2억의 시설비로 40여 평의 급식소가 마련되었고, 그 후 5.000여 만 원을 들여서 대기실과 주변을 정비하였다. 현재는 농협시지부와 신한은행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경부터 12시 3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3가지 반찬과 국을 점심식사로 드실 수 있다. 실내에는 한 번에 약 60여명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고, 냉/난방 시설과 위생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그 외에도 공양방에 올 수 없는 노약자를 위하여 목, 금, 토요일 8시경부터 약 50여 가정에 약 두 끼 정도의 식사를 봉사자들을 통해 직접 배달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마친 50여명의 실내봉사자와 배달봉사자들이 있고, 매회마다 별도로 담당 사/암자의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남는 음식물은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즉시 배달되고 있다.

영양사 겸 사무장인 배노을(42)씨는 “하루에 약 300여명이 식사를 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노약자, 소외자들이 이곳까지 오가는 자체가 운동이고, 비록 한 끼나마 균형잡힌 식사는 그들의 건강에 상당히 유익합니다. 우리는 봉사자들과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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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 편집고문  1s3ssf@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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