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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노거수 24] 어모 봉항(鳳項)마을 느티님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2.01.23 17:48
  • 댓글 1
봉항마을 느티님/황악신문

어모면 동좌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은기리가 나온다. 김천-상주간 새로난 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빠져서 가면 더 빠르다.

은기리는 세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와 은석,봉항마을이 순서대로 펼쳐져 있다.

신기마을 느티나무들/황악신문
신기마을 느티님들/황악신문

 신기마을로 들어서면 100년은 넘은 듯한 느티나무들이 즐비하다. 우후죽순이란 말이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른다.

은석마을 느티님들/황악신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은석마을이 나온다.은석(銀石)마을은 바위들의 색깔이 은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은석마을에도 정자를 중심으로 100살이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들이 여러 그루 서있다.

은석마을 느티님들/황악신문

우측에 돌무덤이 있는 나무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쌓은 성황당으로 추정된다.

은기리 마애보살반가상/황악신문

은석마을에서 좌측으로 꺽으면 우측 언덕에 경북도 유형문화제 247호인 마애반가보살상이 있다.

은기리 마애보살반가상/황악신문

예전에 이 보살상을 찾아 온 적이 있다. 고려초기 작품으로 알려진 마애석불은 두 손이 선명하고 걸친 법의의 주름이 완연하다. 김천의 보물이다.

봉항마을 느티님/황악신문

조금 더 올라가면 봉황마을이다.

2009년 1030개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에서 최고로 뽑힌 적도 있을 정도로 공기와 환경이 좋다.

뒤로는 김천의 명산인 난함산(卵含山)이 받치고 있다. 봉항이 알을 품고 있는 瑞氣가 서려 있는 산이다.

사진을 찍는 이들이 일출과 일몰을 찍기 위해 자주 출조하는 산이다.

난함삼의 일출도 아름답지만 일몰도 아주 멋있다.

봉항마을은 봉황의 목에 해당되는 마을이다.

봉항마을 느티님/황악신문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200~300년은 충분해 보이는 잘 생긴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길에서 만난 할매는 500살이라고 말했다.

정면에서 보면 큰 두 줄기가 갈라지고  뒤로는 난함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뒤에서 보면 선명하게 세 줄기다. 그 아래로는 쌍샘으로 가는 길이 있다.

봉항마을 느티님/황악신문

안타까운 것은 나무의 하단에 깊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아주 싱싱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나무의 핵이 썩어가고 있다.

빨리 손을 써야만 이 아름다운 나무를 오래 볼 수 있을텐테,,,

봉항마을 주차장/황악신문

길가에는 오래된 참나무들도 도열해 있다.

더 올라가면 봉항마을 노인정과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앞에도 오래 된 나무가 세그루가 서 있다.

봉항마을 주차장 느티님들/황악신문

은기리는 노거수들이 마음껏 활개치는 세상이다.

김천의 여러 마을을 다녀 보았지만 그 중에 풍수적으로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첫 번째로 봉항마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봉항마을 느티님/황악신문

천하명당의 길지인 이곳에  수백년 된 느티나무가 사라진다면

용이 여의주를 잃은 형국이다.

만약 난함산의 봉황이 알을 잃어버린다면 봉항은 날아갈 것이다.

썩어가고 있는 마을의 중요한 보물인 느티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한다.

 

#황악신문 #봉항마을 느티님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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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윤 2022-02-24 08:47:46

    난함산 기슭에 있는 마을..통과하는길이 아니라서 동네에 볼일이 없으면 들어가지 않는곳이라
    같은 면 출신이라도 가보지 못했던 마을..
    기회가 되면 일삼아 한번 가야겠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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