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파출소 옆 길은 재너머 동네 예리와 습리를 왕복하는 시내버스가 하루에도 10여차례 이상 오간다. 문제는 좁은 길에 불법주차 된 차들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버스가 회전하지 못해 기사가 커렉션을 누르는 통에 주위 소음이 심하고, 버스를 탄 손님들도 땡볕에서 불법주차된 차량이 이동할 때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아포파출소에서 버스가 막히고 시끄러우면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긴 하지만 그때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주차단속이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것이다. 도로의 구조상 불법주차를 한 대라도 하게 되면 버스의 통행이 어렵고,계속적으로 단속의 손길이 이어지기도 현실적으로 힘들다. 아예 불법주차를 할 수 없도록 차단봉을 세우거나 오래된 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근원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아포읍과 김천시는 현황을 파악해서 대한교통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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