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렸다. 친구가 소개해 줘서 상담을 받고 싶은데 위치가 어디냐고 물었다.아포역 바로앞이라고 설명해 주었다.10분정도 후에 대신역인데 연구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대신역이 아니고 아포역이라 얘기했더니 그러냐고 한참 후에 헐레벌떡 들어왔다.

사주명식을 보니 봄에 태어난 갑목 일간의 비겁이 중중한 신강사주였다.사주에 식상 즉 자식은 있는데 하늘과 땅 지장간 까지 다 뒤져도 금의 기운이 전혀 없다.내가 말했다.“자식이 있으니 결혼은 했는데 남편이 없는 사주라 안타깝습니다.!”그 여자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사주에 그런 것도 나옵니까?”얘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8년전에 죽었던 것이다. 집안 내력의 질환으로 간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또 하나 도화가 중중했다.본인은 인정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남자들이 많이 꼬이고 인기 있는 사주이다. 발현되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본질적으로 끼가 있는 것이다.사주 원국엔 토가 없었다. 즉 돈이 없는 것이다. 다행히 지장간에 흙이 들어 있고,대운이 39~49세까지 강력한 토의 기운이라,,,

그분에게 조언했다.이 시기에 망설이지 말고 내질러라. 그 일은 말로 하는 것이거나 불에 굽거나 튀기는 음식장사, 전기,전자,화공 관련 일이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라. 개운법도 알려줬다. 색깔,음식,숫자,방향 등등무엇을 할지 몰랐는데 속이 시원하다면서 만족하고 돌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사주를 어찌 믿어..이렇게 말하지만 그리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타고난 천성과 부부의 관계는 사주가 상당히 정확함을 알 수 있다.

김담 (김담마음연구소 http://blog.naver.com/apata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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