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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비판의 차이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1.04.03 11:48
  • 댓글 2

  -김서업 (황악신문 대표기자)

한동안 김천의 SNS를 휘젓던 외부의 기자(?)가 한 명 있었다. 그의 대단한 열정과 이해할 수 없는 多辯,대단한 공격력에 구독자 수가 폭증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대상도 무차별적이었다.

시민단체를 표방한 모임과 그들이 운영하는 언론사도 그의 파상공세에 움츠릴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고소.고발전을 시작으로 민사소송까지 이어지자 그 기자는 갑자가 사라졌다.

그의 공격에 모 시민단체는 상처를 입었고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후일의 사태를 예단할 수 없지만 過猶不及(과유불급)의 결과다.

밀림의 왕인 사자가 사라지면 다른 왕이 있어야 한다.그래야 밀림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온통 김천을 뒤 흔들던 SNS의 나팔수가 사라지면 또 누군가 그 자리를 이어야 한다.최근 SNS에 후보자가 몇 명 나타났다. 이제 대상은 김천시장과 시정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다.

전자의 사람과 다른 점은 공격대상과 주체가 달라진 것 외에 공격양상은 비슷하다.  솔직히 두 존재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하나의 큰 차이점은 김천시장을 끌어다 붙이는 것과 과할만큼 대놓고 까는 것이 다르다.

최근 SNS에는 술먹고 시장을 난데없이 들먹이는 사람과 시민단체를 공격하면서 시장을 연계시키는 재밌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직업이 기자라고 말한다.

또 다른 이들은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다른 언론들을 대놓고 줄기차게 비난한다. 물론 언론도 잘못하면 비난받아야 한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비판의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하지만 언론도 이슬만 먹고 살 순 없다.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언론사들을 까면서 독야청청 홀로 깨끗하다고 소리친다면 많은 敵을 양산하는 패착이다.

세상에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이는 없다. 그 어떤 단체나 언론사도 만찬가지다. 그래서 脣亡齒寒(순망치한)이란 말이 있다. 잘못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말이다.

순망치한은 언론과 관청도 마찬가지다. 언론의 가장 핵심적 기능은 비판이다. 정치인이나 관공서가 두려워 하는 이유다.하지만 그것도 팩트(fact)가 충실히 담보되어야 하고 균형적 시각을 갖추었을 때 가능하다.

기자도 사람이다.때로는 감정적이고 다소 무리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선을 넘어서면 문제가 생긴다.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마차는 상대를 죽이기도 하지만 자신도 죽을 수 있다. 실수를 알아차리면 빨리 수정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다.

비난과 비판은 단 한 글자의 차이지만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건전한 비판은 대상자도 이해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해 흔쾌히 수용할 수 있다. 대안까지 제시한다면 금상첨화다.

비난은 말 그대로 까대기다. 어떠한 팩트(fact)도 없이 오로지 감정의 발산이다.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독자들로부터 멀어져 가고 상대방도 적의를 가진다. 문제는 계속되면 더 많은 적들을 양산한다는 것이다. 감당하기 쉽지 않다.

칼을 들고 목숨을 건 싸움에서 상대의 목을 베려면 자신의 팔 하나를 내어줘야 한다. 그 만큼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의미다. 상대의 목숨을 앗으면서 자신은 전혀 상처받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더구나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여러 가지 현란한 기술을 통해 누군가를 코너로 몰고 가려는 의도는 성공하기 어렵다. 물론 성공할 수도 있지만 현재 김천의 SNS에서 구사하는 기술들은 그리 심오해 보이지는 않는다.

병법의 대가 손무는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백전백승, 비선지선자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은 최선중의 최선이 아니다. 전쟁하지 않고 적병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중의 최선이다”라고 적었다.

예를 들어 똑 같은 김천시청의 주차장 문제를 보더라도 연화지의 주차장은 해결해야할 문제이지만, 시청에 새로 만든 주차타워는 시청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시청 전면의 노상 주차장이 훨씬 더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걸 공무원을 위한 특혜라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 무단 장기주차와 공무원의 불필요한 사용을 막을 대책이 더 중요하다.

첨언하자면 SNS에서 익명에 기대어 반복적으로 과도한 비난과 명예훼손, 모욕을 가해서 독자들이 보기에 그 비난의 대상이 누구라고 인지할 정도로 특정된다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

다시 또 이 좁은 지역에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누군가 다치고 창피를 당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김천의 혼탁한 SNS가 淨化되고 김천인 모두가 함께 적절한 기쁨을 공유하는 大同의 시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황악신문 #대동세계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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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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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2021-04-06 10:42:03

    먹고살아야된다는
    이유로변명하지마세요
    중앙지나지방지나
    지역언론이나
    기레기소리듣는건
    똑같은거같음
    거의대부분어기자들이   삭제

    • 황악산 2021-04-04 09:53:37

      비난과 비판이 일기전에
      그 대상자는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한다고 본다.
      왜 이런 싸움이 났을까?
      바꾸어말하면 언론이 먼저 알았을건데 왜 김천언론들은 그 대상자를 디스하지 않았으며 외부 기자가 휘젓는 데도 가만히 두었을까? 그 외부 기자는 그 대상자의 잘못은 눈과 입을 가리고 시민단체만 공격했다. 누구보다도 감정을 다스리지못하고 꼴사납게!
      전자든 후자든 밥줄이 그 대상자랑 엮였으니 그렇다는거!
      시민들 바보 아니다.
      기사는 좋다.
      적당히 돌려까고 적당히 아부하고 적당히 경고하는 거
      알아들을 사람은 다 알아듣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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