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댐 경관조명/황악신문 DB

[황악신문ㅣ김천=김서업 기자] 코로나19로 관광객 급감에 따라 관광관련 사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김천시도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2019년 126만명에서 2020년에는 삼분의 일 수준인 43만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판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해가 바뀌어도 침체된 산업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김천시는 지난해에 시립박물관과 사명대사공원을 개장하고 김천부항댐 관광자원화사업과 수도계곡 테마 관광자원화사업, 괘방령 장원급제길 조성을 마무리하는 등 김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관광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2021년은 신축년 소띠의 해답게 김천시가 명실상부 본격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대표 관광지 관광인프라 구축

백두대간 황악산, 부항댐 청정 자연과 직지사, 사명대사공원이라는 김천시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직지사권역과 부항댐권역을 집중 개발하고, 기존의 인프라에 재미와 즐길거리, 풍성함을 더할 수 있는 테마의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사명대사 공원 내 평화의 탑 야경/황악신문 DB

직지사권역 더하기

작년 사명대사공원 개장으로 한옥 숙박동과 건강문화원 체험동, 한복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힐링형 체험 관광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직지문화공원과 친환경생태공원을 거쳐 사명대사공원까지 왕복 3.2㎞에 이르는 무궤도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체험형 관광시설 황악 지옥 테마 체험관을 사명대사공원과 연계하여 2022년 완공 목표로 조성중에 있다.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사업이 현재 실시설계용역중이며, 김천의 빛과 풍경 조성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으로평화의 탑 야경과 더불어 야간 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항댐권역 더하기

올해는 부항댐을 일주할 수 있는 수변 둘레길 4㎞를 조성하는 김천부항댐 수변경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부항댐을 김천시 대표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부항댐 일원에 펜션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생태체험마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펜션 24동을 건축공사 중에 있다.

인근에 위치한 수도산 자연휴양림,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증산 수도계곡캠핑장, 그리고 황악산에 위치한 사명대사공원 한옥 숙박동과 더불어 김천시를 생태휴양도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동 연화지 관광 특화거리 조성

김천 8경 중의 하나이기도 한 교동 연화지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봄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과거의 역사적 가치, 현재의 차별성 있는 콘텐츠, 미래의 다양한 세대의 화합이라는 가치 아래 문화예술 테마를 활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는 여가공간이자 김천시 대표 관광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 8경 연계 사업 추진

올해는 김천 8경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각종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상품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괘방령 주막 운영

장원급제길을 팔공산 갓바위처럼 합격기원명소로 발전시켜 그 테마로 관광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주막을 운영하고 그 수익이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사명대사공원 내 한복체험 /황악신문 DB

TV 등 대중 미디어 활용 관광 마케팅

사명대사공원 개장 후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소 섭외를 통해 지상파 방송의 홍보효과를 본 만큼, 올해도 전국 단위의 TV 방송프로그램에 김천시 주요 관광지를 노출시켜 지역을 넘어서서 전국으로 홍보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 홍보대사 활용

지난해 김천시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한 유명 요리전문가이자 방송인 빅마마 이혜정을 활용하여 김천관광 홍보 동영상 제작이나 지역 축제, 특산물 판매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하여 관광김천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투어프로그램 조달청 등재

이제까지 투어프로그램 홍보와 모객은 종이 팸플릿이나 홈페이지와 같은 제한된 방법으로 실시하였지만 지난해 조달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대표 투어프로그램을 등재함으로써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을 대상으로 모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풍성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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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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