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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사무실들 주거 공간으로 바꾸면
  • 김승재 취재국장
  • 승인 2020.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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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샘 (프리랜서 기자.워싱턴 D.C거주)

 

코로나로 인해 상당부분의 업무 성격이 바뀌었다. 그동안에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는데 이제 더 이상 사무실을 고집할 수 없게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집에서 일을 해도 되도록 바뀐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낸 엄청난 발전이다.

이제 전체를 관리하는 소수 인력 외에는 대부분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출근하는 사람은 별로 되지 않고 대부분이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업무가 고도화된 워싱턴 DC 인근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더 빨리 자택 업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워싱턴 DC는 주로 정부 관련 일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에서 거주하고 일은 워싱턴 DC에서 한다. 

그러다 보니까 워싱턴 DC로 들어오는 고속도로는 어느 지역보다 교통 체증이 심했다. 그래서 도로 확장 공사가 쉴새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던 도중에 코로나를 맞았고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는 고속도로는 텅 텅 비고 말았다. 

보통 2시간은 걸릴 거리를 4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게 된다. 코로나에 관련 없이 도로 공사는 1년 내내 계속된다. 지금 같아서는 도로 확장 공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고 하고 있는 확장공사는 쓸데 없는 것이 되어버릴 확률이 높아졌다. 

이제 도로가 넓지 않아도 교통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워싱턴 DC의 건물들은 아직도 텅텅 비어 있다. 앞으로 코로나가 해결되면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이 늘겠지만 예전 사람 사람들이 꽉 꽉 들어차 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이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공간이 워싱턴 DC에서 쓸모가 없어져 버리게 된다. 사무실들이 텅텅 비게 될 것이다. 

이제 사무실들을 용도변경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왔다. 내 생각에는 그 많은 빈 공간을 주 거지 용도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문가들에게 그것은 식은 죽 먹기 일 것이다. 

워싱턴 DC 인근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이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주택 문제가 심각해졌다. 특히 아마존이 이 지역으로 사업장을 오픈하면서 주택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무실을 일부 주거용으로 변경하면 복잡한 주거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도 나 같은 필수적 근무자 외에는 공간들이 텅텅 비어 있다. 코로나가 풀리더라도 얼마만큼의 사람들은 오겠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출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빈 공간을 주거용으로 바꾼다면 나 같은 직원들 이 안에서 주거를 하고 평일 낮에는 같은 건물 안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그 많은 시간을 길에 버리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 업무 효과도 상당하리라 믿는다. 

어제도 오버타임 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나 할 수가 없었다. 만약에 이 공간 안에 주거할 수 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회사로서는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어 좋고 직원들은 일을 더 많이 하고 2배의 급료를 받는 오버 타임을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시대나 시기에 맞추어서 해결 방법을 찾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김천황악신문 #강샘#전문필진

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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