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거액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대한교통에 친형의 취업을 청탁하고 취업시킨 혐의로 내사중인 현직시의원이 17일 시장출마선언을 예정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박희주 김천시의원은 2014년 6월 취업 청탁시 대한교통의 김천시 보조금 관련 상임위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천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제4조(윤리심사 등) 1항에는 “의원이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어 윤리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김천시의회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한교통 장준영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김천경찰서에 출석, 2회에 걸쳐서 박희주 시의원의 대한교통 취업강요와 관련하여 조사를 받았다. 원래 취업을 하려면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박희주 위원장의 친형이 문제가 많아 입사 동의를 거부했으나,대한교통 임준영 사장이 박희주 위원장의 요구를 거부하게 되면 보조금 수령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줬다. 박희주 위원장이 시의원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취업청탁을 했고 목적을 달성했으며,입사후에도 박희주 시의원이 압력을 행사해서 혁신도시에서 운행되는 중형차라는 새 차를 받는 특혜를 누렸다. 다른 기사보다 일을 더 시켜서 급료를 더 받게 했다. 또 다른 특혜들도 많다. 대한교통은 유가보조,오지노선등의 지원에 관한 보조금 지급에 관한 결정 권한을 김천시의회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지금도 노조는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희주 시의원은 자녀를 위장전입 후 기숙형 공립중학교에 특혜입학시켜서 무료 기숙사와 교육비,급식비 등 농촌학생들이 받아야할 혜택을 가로챘다는 언론보도와 혐의에 대해서 아직까지 어떤 공식적인 해명도 없었다.

그동안 박희주 시의원은 거친 욕설과 사드시위 도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각종 의혹에 대해서 음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팩트로써 시민들에게 답할 때이다.

#김천황악신문#박희주시의원취업청탁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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