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올해(庚子년)는 왜 흰 쥐의 해인가?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20.01.28 12:57
  • 댓글 0

 1월1일이 되면 방송과 언론은 해가 바뀌었다고 떠든다.  예를 들어 지난해는 황금돼지의 해이고 올해는 흰 쥐의 해라고 말이다. 미디어와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제대로 알고 하는 얘기인지 혼자 웃음지을 때가 있다.

먼저 易에서는 한 해의 시작을 음력도 양력도 아닌 절기를 기준으로 본다. 입춘이 와야 봄이 오고 봄이 와야 해가 바뀌는데 통상 양력으로 2월4일이 많다. 2월4일이 지나야 해가 바뀌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설은 지났지만 엄밀히 새해가 온 것은 아니다.

띠의 색깔은 어떠한가? 지난해에 황금돼지의 해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보고  상술의 대단함을 실감했다.  모든 띠에는 다섯 가지의 색이 있다. 소위 오방색이다. 나열하면 파랑색, 붉은색, 황토색, 흰색, 검정색이다. 순서대로 나무의 색, 불의 색, 흙의 색, 쇠의 색, 물의 색이다. 여기에 황금색은 없다. 쇠의 색깔은 흰 색이다. 가장 많이 착각하곤 한다. 황토색은 있지만 황금색은 없다.

그럼 올해는 왜 흰 쥐의 해인가? 그것은 조금 설명이 필요하다. 세상은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다. 양 즉 하늘에는 10가지의 기운이 있다. 바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다. 땅의 기운은 12개인데 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자축(계절과 띠의 순으로 분류)이다.

각설하고 올해는 경자년이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하나씩 합쳐서 해가 만들어 지는데 올해 경자년 하늘의 기운은 경이요. 땅의 기운은 자다.경은 쇠에 배당되고 색깔은 흰색이다. 땅의 기운인 자는 쥐를 의미하고 그 성질은 물이다. 힌 색의 기운을 머리에 이고 있는 쥐니 올해는 흰 쥐이다. 지난해는 기해년이다. 기는 흙의 기운이요 색깔은 황토색이고 해는 돼지이고 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황토색 돼지인 것이다.

땅의 기운인 돼지와 쥐의 성질을 보면 이 둘은 모두 물에 속하니 물은 항상 흘러야 하듯이 사고가 냉철하고 유연하며 ,포용력과 융통성이 뛰어나고 지혜롭다. 연구나 기획직에 어울린다.계산적이며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단점으로는 강한사람 앞에서는 자신을 낮추지만 약한상대는 철저히 무시하는 성향이 있다.

특히 쥐는 장점으로 총명하고, 희생,봉사,이해와 배려,그리고 타협정신이 있지만 단점이 발현되면 감정변화와 변덕이 심하고 예민하며 매사가 까다롭고 음흉,난폭,신경질적이며 극단적 성격이 드러난다.

또한 자(쥐)는 계절로는 겨울이며 씨,종자를 의미하고 , 여성은 성적욕구와 생식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쥐띠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본성이 착하고 유순,성실 ,정직,침착,냉정하며 깨끗하고 주변을 의식한다. 단점은 여리고 눈물이 많으며 속을 알 수 없고 비굴하고 복종하며 야비하고 남을 짓밝는다.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의미한다.

수(水)형-돼지와 쥐의 직업으로는 생명산업(식품,생명,유전),지식산업,연구,기획,회계분야.수산업생산,유통,양식업.수도,수자원,생수,해운업, 유흥업(물 관련).수도,목욕탕,해수욕장,산부인과,소아과,어부,선장,어패류,다방,카페,술집.양어장,요리사,이발소,탁아소,저술가,포목점,식당,판사,해군,생명산업.식품,유전,연구,기획,지식산업,회계,수자원,생수,해운업,유흥업이 어울린다.

음양오행론은 동양의 독특한 세계관이요,철학이요,심리학이요, 상담학이다. 의학의 기본이다. 음양오행론은 동양학의 가장 기초다. 수 천년의 세월동안 데이터를 축척해온 미래학이기도 하다. 알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요,모르면 무지한 것이다. 아직도 점과 학문을 구분하지 못하고 역학을 천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무지에 가소로울 때가 있다.

음양오행론 중에서  한의학이 제도권에 가장 먼저 정착했고, 그 다음엔 환경학(풍수)과 명리학이 대학의 석사과정에 만들어지고 있다. 서양의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양의 뿌리깊은 학문를 경시할 이유도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함께 가야 발전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음양이다. 이분법적으로 보이지만 음속에 양이 있고, 양속에 음이 엄연히 존재한다.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주장해도 여전히 지구가 태양을 도는 이치가 변함  없듯이, 易을 아무리 외면해도 인간은  자신의 계절과 오차없이 변하고 있는 절기를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

이제 곧 입춘이다.
입춘은 봄의 시작이요 ,진정한 새해의 열림이다. 오는 봄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易을 무시할  자격이 충분하다.

-金聃(역학 연구가)

 

#김천황악신문 #김담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천황악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농소면 의용소방대, 도로변 환경정화 활동
농소면 의용소방대, 도로변 환경정화 활동
윤동춘 경북 지방경찰정장, 구미경찰서 치안현장 방문
윤동춘 경북 지방경찰정장, 구미경찰서 치안현장 방문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