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업(김천황악신문 편집장)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회답변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엄중 주의' 조치를 취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송영무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문정인 특보가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나 정책특보 할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송영무 장관이 대북 “참수부대” 창설을 말한 것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문특보는 지난 6월19일 미국 방문시 “북한이 핵을 동결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것이 문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라고 말해 논란을 증폭했었다.그는 또 “사드 때문에 동맹이 깨진다면 그것이 무슨 동맹이냐?”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정인 교수는 특보가 아닌 학자 개인의 입장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청와대도 논란이 되자 개인의견이라며 발을 뺏다. 문제는 이렇게 말을 뱉어놓고 문제가 생기면 빠지는 치고 빠지기 전략을 계속 구사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국방부장관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 군을 책임진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한 답변의 부적절성을 이유로 들어 청와대는 국방부장관에게 엄중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하니 문정인 특보의 대단한 위력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는 “유의하겠다”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고 한다.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키기위한 상무정신으로 무장되어 있는 전쟁을 위한 집단이다.물론 그것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다.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서 그럼 “참수부대”라고 하지 말고 “돼지 목 모셔오기” 부대라고 불러야 하나? 문재인 정권의 기본적인 속성은 좌다. 그것을 숨기고 숨기려고 해도 근원적인 색깔은 배어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대통령은 아베가 지금 북한에 지원할 때냐고 묻자 ,북한의 위협에 과도하게 대응하면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과도한 대응이 뭔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김정은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를 쏘는대 우리의 과도한 대응은 무엇일까? 평양에 미사일을 날리지 않는 한 과도한 대응은 없다. 문대통령의 생각이 그러하니 그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특보의 생각도 비슷하다. 아마도 그들의 머릿속에는 평화협정이라는 카드가 들어있지 않을까? 혹은 긴장의 국면을 일시에 바꿀 남북정상회담 카드이거나 그래서 임시라는 딱지를 붙여놓은 사드를 다시 돌릴 수 있다고 믿는지도 모르겠다.

김정은에 대해서 강한 듯 하다가 결국에는 대화와 평화를 말하는 현 정권의 속성을 믿고 안보를 맡기기에는 너무도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文이 아니라고 해도 문정인이 文의 복심이라고 다들 믿고 있다. 그 오도방정을 떠는 입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지 않기를 기대한다. 문정인은 정말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문재인의 특보이자 복심이자 입이다. 문정인은 특보 직위를 집어 던지고 하고 싶은 말을 개인 자격과 교수라는 타이틀로 열심히 떠들기를 바란다.

#김서업 #김서업황악신문편집장#김천황악신문#문정인대통령특보#송영무국방장관#참수부대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