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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면 송죽리 소나무재선충 확산 중 (제5보)“발생지는 인근 톱밥공장 P사로 추정”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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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0억을 투입하고도 2/10 소나무고사, 해송림 1/5과 천연기념물도 사라져”

“경주는 사전방제로 큰 피해 없어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걸리면 고사해 소나무의 AIDS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이 김천 내륙 깊숙한 구성면 송죽리에서 발생해 확산중이다. 한마디로 소나무재선충의 습격이 시작된 것이다.

본지는 그동안 기획시리즈로 2년 전부터 김천의 소나무 재선충 방재에 대해서 경고했으나 김천시 산림과는 별문제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왔다. 하지만 드디어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소나무 재선충은 제주도를 초토화 시킨 바 있고, 한 번 걸리면 소나무의 씨를 말리는 병이다.

올해 7월30일 구성면 송죽리에서 산 24번지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검출됐다. 31일 147명의 예찰인원을 동원해 김천의 71건을 예찰한 결과 김천에서만 18건의 소나무재선충이 검출됐다.

지난 9월17일부터 양일간 실시된 역학조사에 따르면 구성면 송죽리 인근의 폐목재 사용업체인 P사가 사용한 구미 재선충 발병지역에서 가져온 파쇄목의 운반과정에서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가 전이됐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김천시 산림과에서는 구성명 송죽리와 광명리 등 158필지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지상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소나무 재선충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예방주사가 유일하다.

한편 김천시 산림과의 재선충 담당자는 송죽리의 소나무재선충 감염 소나무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재선충의 감염발생지로 의심되는 P사에서 파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나무 재선충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은 제주도이다. 걸리면 고사하는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 방제를 위해선 제주도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

제주도에서 재선충이 처음 확인된 것은 2004년 9월 한 골프장 소나무 숲으로 알려져 있다. 절의 일주문 공사를 위해 육지에서 들어온 재선충 소나무 감염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해 117그루로 시작해서 다음해 여름까지 제거한 고사묵은 940그루에 불과했고 예산은 4,500만원이었다. 11년이 지난 2015년 잘라낸 나무는 108만 그루에 방제 예산은 1,000억원을 넘었고 2018년 현재 2,000억 원을 넘어섰다.

2015년 당시로 계산해서 제주도의 초중고 전체 학생 6만여 명에게 3년간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금액에 소나무의 경제적 가치의 손실이 수 조원이었으니 지금은 두 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1차 방제(2013.10-2014.4)54만 그루 ,2차 방제 (2014.10-2015.4)51만4천 그루,3차방제(2015.10-2016.4)48만 4천 그루,4차방제 (201610-2017.4)29만 그루 총 180만 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냈다. 제주도의 총 소나무의 2/10 정도가 고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200만본 이상의 제주해송이 피해를 입었고 1/5이상의 해송림이 사라졌다. 천연기념물 소나무도 고사하는 불운도 겪었다. 제주도는 올해에만 재선충병 방제에 7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에는 한라산 국립공원까지 재선충이 발생해 지난해 10월부터 278억원을 투입해 2단계 고사목 제거 및 예방주사를 놓을 계획이다. 예방나무주사 268억원 고사목 제거 10억원이 투입된다. 지금까지 해발 900고지 이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1,000 고지 마져 위협받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6월 직접 900미터 고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40억을 투입해 6년 약효의 예방주사와 고사목 제거에도 12월까지 인력 1,030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천시 산림과 재선충 담당자가 구성면 주민에게 말한 수 천만원의 비용 때문에 재선충 발생지로 의심되는 P사의 파쇄기를 이용하겠다는 발상은 재선충의 피해로 인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매우 안이한 발상으로 여겨진다.

                 -경주 미추왕릉과 불국사의 싱싱한 소나무들-

현재 재선충에 대해 사전 예방을 가장 잘 한 곳은 경주시다. 경주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 수 천만원이나 수 억원의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재선충이 확산되면 예상할 수 조차 없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김천의 소나무는 후손에게 더 이상 전해지지 못할 수도 있다. 제주도는 이미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김천도 강력한 예방 대책과 꼭 살릴 소나무를 선별해 양질의 소나무 수간주사를 놓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구성면 송죽리의 P사는 현재 바이오매스 시설로 전환중인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목재에 대한 소나무재선충 감염여부와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김천황악신문 #구성면 송죽리 소나무재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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