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업(김천황악신문 편집인)

정부관계자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천시가 정부에 지난 31일 사드와 관련된 19개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고 총사업비는 7조6천억원에 이른다고 알려지고 있다. 주요 사업은 김천-거제간 내륙철도 건설 (4조8천억원) 김천-문경 철도건설(1조4천억원) 국립안전문화교육진흥원(700억원) 혁신도시 창조문화복합센터건립(200억원) 민.군종합병원 건립(8천억원)등이다, 추풍령휴게소 고속도로 역사관 건립과 농소와 입석의 지방도 포장,사드인접마을 진입로 포장, 군부대 유치,군 퇴역장교 마을조성,농소면과 남면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등도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과격파들의 눈치를 보며 주저하던 김천시가 나름대로 정부에 보상책을 준비하고 있었고, 적절한 시기에 제출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문재인 대통령까지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 아쉬운 것은 김천시가 지금까지 처럼 현안사업이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하지 말고 이제는 더 강력하게 사드보상책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함과 아울러 직접 피해지역인 남면과 농소 혁신도시에 더 많은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금 보상안을 보면 피부에 와 닿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성주의 참외처럼 농소의 자두를 군에 납품하고 더 과감하게 농지와 산지의 규제를 대폭 풀어서 친환경 기업, 아파트, 고급 전원주택 등의 부동산 개발이 가능하도록 유인책을 쓰서 묶여있는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부동산의 규제가 풀리면 김천의 세수도 올라가니 시로서도 나쁠 것은 없다. 김천 KTX 역 앞의 온천도 개발해서 인구의 유동성을 더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가장 중요한 한국전력기술 지원책도 포함되어야 한다.

사드배치가 완료되고 나서도 김천의 일부 좌파들은 외부세력과 연대해서 더 가열차게 투쟁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도 소성리에서는 불법검문이 자행되고 있다. 김천 역 광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하자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김천은 좌파의 놀이터 내지 해방구가 되고 제주의 강정마을이나 경남 밀양의 송전탑 사건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피해는 오롯이 나이든 주민들의 몫이다. 외부세력들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현지의 주민들은 그 피해를 온몸으로 감수해야 한다. 어제 청와대 앞의 기자회견을 보면 현지 주민이 얼마나 되는가? 이슈가 되는 집회현장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얼굴들이 많다. 직업데모꾼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다. 지금 엄중한 북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그들은 평화협정과 양키고홈을 주장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정신이상자들로 오해될 수 있지만 자신들은 모른다. 그들의 뇌 구조는 80년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무엇을 외치든 자기들끼리 하면 되는데 문제는 우리의 나이든 부모님들이 그 방패막이가 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김천역 광장의 일부 세력들은 시민이란 이름을 함부로 쓰지 말기를 바란다. 시민의 대표란 대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하고 인정할 때 가능한 것이지 역전에 모이는 50에서 많아도 100명이 어찌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구호와 단체들을 보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자신들이 순수 시민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너무나 잘 알것이다. 그들은 사드를 철회할 수 있다고 믿는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순수한 시민들을 끌고가는 것은 악용하는 것이다. 이제 그 망상의 굿판을 걷어치워야 한다. 김천역 광장은 평화광장이 아니라 그냥 시민들이 휴식하는 김천역 광장이다. 이제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일상으로 돌려야 한다.

김천시는 일부 좌파 세력들의 반대나 비판에 신경쓰지 말고 이제는 오로지 앞만 보고 김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시의회와 국회의원도 당연히 적극 협력해야 한다. 김천시의 그동안의 준비에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잘 해주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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