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 40분 율곡동 농림축산 검역본부 앞에는 수 십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있다. 지나가는 차량은 한 대도 없지만 신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막혀있는 것이다.

혁신도시의 교통신호체계 시정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지만 전혀 진전은 없다. 김천시는 2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고 말해왔지만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혁신도시는 좁은 면적에 교통신호등은 수십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고, 차량 한 대 지나가지 않을 때에도 운전자들은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특별히 복잡하지 않은 지역은 점멸등으로 바꿔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행정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한 시민은 “보여 주기식 행정에 매몰되지 말고 시민의 직접적인 생활의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다른 한 주부는 “율곡동의 시의원들은 차를 안타고 다니는지 궁금하다. 사드나 평화만 떠들 것이 아니라 이제 생활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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