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소성리 통장관련 의혹보도에 관한 김천 시민대책위의 입장이 나왔다. 요약하면 “사드반대투쟁의 명분을 약화시키려는 악의적이며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것이고,언론중재위 제소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원불교 교무인 윤명은 소성리 상황실장은 “황악신문의 기사는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24일 3주체의 합동감사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주장도 폈다. 결론적으로는 소성리 상황실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악의적이고 허위사실이며 소설이라는 주장이다.

본지는 24일 저녁 19시 30분터 20분동안 김천시민대책위 장재호 국장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제보자의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재호 사무국장은 김천시민대책위에서 파견한 박경범씨에게 지급된 돈은 없다면서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소성리에 문의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자신과의 인터뷰는 절대 기사화 하지 말라는 말도 수차례 덧붙였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지는 통화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으나,한길뉴스에 김천시민대책위 장재호 사무국장의 인터뷰내용이 일방적으로 보도 되었기에, 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필요하다면 장재호 사무국장의 전화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재호 사무국장에게 공정한 기사와 필요하다면 정정기사를 올려주겠다고 했으나 기사의 내용은 허위사실이고 악의적이며 소설을 썻다고 주장했다. “성주투쟁위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그런 내용에 대해 회의했다고 알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성주투쟁위로 돌렸다. 김천에서는 박경범씨에게 돈을 준적이 없다. 시민대책위에서는 10원도 나간 것이 없다. 김충환 위원장이 하는 말도 자신의 입장에서는 맞지만 다 틀린 말이다. 소성리의 통장은 성주의 돈이 아니고 6주체에서 상황실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 수 없기에 법인등록이 된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에서 개설해서 소성리에서 집행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상황실에서 운영하는 기금을 사용하도록 별도로 만들어준 것이기에 성주에 얘기할 필요가 없다. 성주에서 뭐라고 해도 김천대책위에서는 대응을 하지 않는다.” 대화 중간에 장재호 사무국장은 수차례 기사화 하지 말라고 부탁한 바 있다. 장재호 국장은 “6주체의 의결에 의해서 만들어진 통장이기 때문에 성주투쟁위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본지가 입수한 소성리 상황실의 통장 지출내용을 분석해보면 3-4 월에 박경범씨가 출납한 내용의 문건에서 총수입 14,380,870원과 지출 14,116,120원이고 그 지출 현황중에 행사비 7,550,000원 단 하나의 항목으로만 기재되어 있다. 이 내용에 대해서 제보자들은 세부항목이나 영수증이나 근거서류를 전혀 본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다른 문건에는 한 달의 행사비로 12,567,120원이 행사비 명목으로 지출이 기재되어 있으나 여전히 세부내역과 영수증을 본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통장의 지출이 불투명하고 지출내용에 대해서 수차례 보고를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5일 발표된 시민대책위의 문건에도 주장만 있을 뿐 지출의 세부항목이나 영수증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구나 소성리 상황실에서 운영하는 2개의 통장중에서 어떤 통장의 감사가 이루어졌는지도 모른다. 김천대책위 명의의 통장은 제대로 감사가 된 것인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소성리 상황실의 2개의 통장의 공개와 외부 회계전문가의 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 통장의 입출금 현황과 세부내역 영수증이 완전히 공개되면 의혹은 일정부문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김천대책위에서는 소성리에 파견한 박경범씨에게 전혀 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박경범씨가 직접 돈을 받았다고 본인이 스스로 말하는 것을 들은 증인들이 다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을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수증이 공개되면 영수증의 진위여부만 확인하면 모든 의혹은 해소될 것이다. 영수증을 가공해서 박경범씨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하면 된다. 소성리와 김천시민대책위가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때 수사기관에 모든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덧붙여 통장이외에 현장방문시 현금으로 접수한 후원금의 금액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지난 16년 11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김천을 방문했을때에도 김천시민대책위에서는 민주당위원들에 대한 지출을 1,360,000원으로 공개했다가 갑자기 50,000원으로 수정하면서 기재의 오류라고만 밝혔을 뿐 끝내 영수증을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김영란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의혹을 받기도 했다.현재 김천시민대책위에는 1기의 임원들에게 후원금의 지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외부감사와 공개토론회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본지는 소성리 상황실의 입장발표와 김천시민대책위의 발표문을 충분히 검토하고,입수한 문건의 분석 그리고 추가취재를 통해서 소성리에서 운영중인 2개 통장의 관리가 투명하고 문제가 없었는지 끝까지 밝혀나갈 계획이다.

전 국민과 시민들의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인 사드반대 운동과 관련하여 억대의 후원금이 투명하게 집행되는지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가장 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제보자에 의한 정당한 보도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의적인 공격과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의도로 보고 이에 굴하지 않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황악신문은 계속해 나갈 것임을 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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