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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 운동"과 "의정보고회"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3.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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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어제 저녁 한 모임에서 김천의 정치와 관련해 두 가지 주제가 화두였다. 하나는 김천시가 벌이고 있는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송언석 의원이 27일째 하고  있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다.

상반된 의견이 팽팽했다.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시승격 70년이 된 도시의 질서와 환경개선 및 정신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반대하는 이들은 70년대 철 지난 새마을 운동이 생각나고 관주도의 계도운동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송언석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대해서 시민들을 찾아가는 새로운 의정보고회가 신선하다는 평과 변형된 선거운동이라는 혹평이 대립했다.

나름 양쪽 다 이해가 가는 주장들이다.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에 대한 기자의 생각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 보자는 쪽이다. 하지만 민선7기 김충섭 시장이 이끄는 김천시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이해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무소속으로 시민의 5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시장이니 시정철학을 소신껏 펼쳐 볼 충분한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취임 2년차지만, 실질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 만1년도 되지 않은 시기라 혹여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할 충분한 시간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에 아쉬운 점 역시 있다. 몇 가지는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째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의 명확한 개념 정립이다. 지금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이 내세우는 명제는 친절, 질서, 청결이다.이 세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김천시의 각 부서와 읍면동,김천의 관공서와 관변단체 등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지속적으로 플랭카드를 만들고 비용을 쓰면서 진행할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벌일 운동이라면 “ 친절,질서,청결” 외에 다른 조금 더 고상한 정치철학 또는 생활철학이 더해져야 그 생명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둘째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의 형식”에 관한 문제이다. 운동의 초기에는 동력을 얻기 위해서 관이 주도하겠지만 어느 정도 외형과 실질이 갖춰지면 민간으로 위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은 평상시에도 그들이 기본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이지만 공무원들이 느끼기에 새로운 혹은 불필요한 업무의 추가나 어쩔 수 없는 형식적인 행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긍정적 효과보다는 피로감과 행정력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민선7기 김시장의 임기동안 더 새로운 운동을 추가하기보다는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이 세부적 실천강령과 철학을 담아 모든 것을 녹여내는 완전한 하나의 정신적 실천적 운동으로 통일하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하자면 다른 것을 잡다하게 더 이상 만들거나 섞지 말고 간결성을 가지고 실천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갈고 다듬어서 민선7기가 연장되든 혹은 아니든 하나의 김천을 상징하는 운동으로 정신적 실천적 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왕 만든 운동을 가치 있게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더욱 발전된다면 “해피투게더 경북운동”이 될 수도 있고,전국적인 새로운 생활 혁신 운동으로 수출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다.

송언석 의원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에 딴지를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장.단점이 있고 어차피 정치인의 행위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의도가 담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송언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김천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송의원이 당선된 후 확보한 특별교부세와 김천을 위해 무슨 의정활동을 했고, 전직과 차별되는 의정활동의 과실이 있었는지 점검해 볼 생각이다.

송의원은 지금 한국당에서 여러 가지 중책을 맡아 맹활약중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중앙에서의 큰 활약이 지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예결위 위원과 원내부대표 제1사무총장으로 공천의 칼날을 휘두르는 대단한 중앙에서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경주의 정종복 전 의원의 사례를 한 번 참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결론은 김천의 국회의원과 시장이 어떤 활동을 하던 문제는 실질이다. 외형과 형식이 실질적인 시민의 이익으로 귀결되어야 만 그것은 절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뭐라고 해도 지금 김천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이다.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시승격 70년 이후의 향후 100년을 위한 큰 구도아래 정교한 세부적 로드맵이 갖춰져야 한다. 인구증가와 KTX역 사수도 발등의 불이다.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박수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NO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향후 정치인과 공무원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현실적인 성적표 즉 결과물이다. 그 결과물은 얼마나 많은 인구증가와 경제적 이익이 실현 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김천출신 경북도지사가 김천시청을 방문해서 간담회를 가진다. 공적으로는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김천을 배경으로 立身揚名한 정치인들이 어떠한 정치적 격변과 이익의 충돌, 선택의 기로에서도 자신을 키워준 시민의 고마움을 망각하고 지역의 이익을 팽개치거나 고향을 등질 가능성, 즉  최소한의 진정성과 신뢰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의 마음속에 "애향심"이라는 세 글자가 火印럼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천황악신문 # 해피투게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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