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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김천시 의회는 금배지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의회는 “개원과 동시에 예산 절감을 위해 개당 2만4천원 짜리 배지를 제작하여 의원들에게 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예산서에 명시된 금액만 강조한 채 사실관계에 대해서 보도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역량강화를 위한 특별연수를 실시했다. 김천보다 훨씬 경제규모가 큰 울산시의회는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매년 제주도에서 하던 연수활동을 지역에서 실시하고 울산시도 산하기관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주요기관들의 워크샵을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 두 사안의 논란을 지켜본 김천혁신도시(율곡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41.중흥아파트 거주)씨는 “이해가 안 된다. 처음부터 배지제작 예산을 2만5천원으로 잡았으면 될 것을 전보다 10배나 비싼 개당 30만원씩 510만의 예산을 배정해 놓고 문제가 생기니 바꾼 것 아니냐? 왜 의심받을 짓을 해서 논란을 만드는지 어아하다.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김천시의회는 2018년 예산으로 금배지와 명패 등 의원 품위 유지비품 3천2백60만원과 함께 올해 국외 여비 예산으로 9천50만원을 배정했다. 의원 1인당 532만원으로 지난 2016년도 3백18만원 보다 2백14만원 더 많은 금액이고 ,의정활동비로 의장은 매월 260만원, 부의장은 125만원, 상임위원장은 80만원을 받아 의정활동비와 수당 등 매월 285만원과 공통 업무추진비까지 포함할 시 의원 1인당 매달 330만원을 받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다른 율곡동의 자영업자 황모(남.34)씨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다. 한국당이 싫어 무소속을 찍은 친구들도 많다. 경기가 어려워 자영업자들은 죽을 지경인데, 한국당 시의원들은 그렇다 치고 우리가 뽑은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제주도에 따라 갔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선택을 제대로 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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