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저녁 평화시장 상가회의실에서 약 두 시간에 걸쳐 평화시장과 평화상가로 상인회의 합동 월례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러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더불어 상가로와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관한 소신과 공약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했던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천시의 인구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고령화와 함께 대형마트와 혁신도시 등으로 인한 구도심 상권의 분산과 쇠퇴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땜질식 처방이 아닌 도심 재창조 수준의 실속 있는 변화를 위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김응규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후보는 상인들의 사고의 대 개혁과 평화시장을 고령화 특성화 시장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하였고, 김충섭 무소속 김천시장 후보는 구도심으로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위한 도로와 주차장 확보, 문화관광형 골목시장 변화를 주장했다.

최대원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는 공공기관의 구도심 이전과 평화시장 2층을 개발해서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 등을 제의하였고, 박판수 소속 도의원 후보는 황금동, 평화동, 이로리, 하야로비 공원을 잇는 올레길 조성과 경부선 철로 복개 주차장 건설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김천시에서는 평화동 구도심 개발과 인구 유입을 위해 구 KT&G부지 매입과 문화공간, 청년 주택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고, 구 법원부지를 매입해서 공공기관 이전 등을 검토하는 알려져 있다. 평화상가로에서는 지난 년말 김천역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건설이 완료되었고, 현재 중간통로 건설(7월말 완공 예정)과 가로수 정비, 전신주와 각종 전선 지하화 작업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칠수 회장은 평화동 상인들을 대표해서 “김천의 대표 먹거리 개발과 시소속 담당 행정 주무관의 잦은 교체가 구 도심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저해하는 요소임을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회원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날 도로변에서 상행위를 하는 상인들을 시장 안으로 들어오도록 할 수 있는 행정지도를 제안하였고, 또 다른 회원은 ”쇠퇴하다 다시 활성화된 재래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필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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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 편집고문  1s3ssf@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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