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좌동에서는 11일 말복을 맞아 관내 15개 경로당에 백숙용 닭 80마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로당에 전달된 닭은 각 마을의 통장, 새마을부녀회 회원 및 주민들이 모여서 찹쌀, 대추, 인삼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최상의 재료를 추가로 구입하여 내 부모님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닭백숙을 만들어 어르신들을 대접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지좌동장은 박광수 시의원, 지좌동 복지계장과 함께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폭염대비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어르신들은“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다. 지금까지 복날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닭백숙 한 그릇에 더위에 지친 몸이 날아갈 듯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좌동장은“무더운 여름철에 어르신들께 닭백숙을 대접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물질이 넘쳐 나는 시대에 닭 몇 마리가 보잘 것 없이 보일 수도 있으나 작은 닭 몇 마리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 줬다.

이 자리는 마을 주민 모두가 준비한 자리다. 어르신들과 주민 모두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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