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달 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모씨에게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형화물차의 불법주차에 대해서 과태료와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관례였는데,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내려진 금고형이다.

대형화물차와 관련된 사망사고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고,특히 야간에 불법주차된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큰 사고를 부르기도 한다. 대형화물차는 법적으로 차고지에 주차하게 되어 있는데 운전자들이 편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집 주위에 무단불법주차를 상습적으로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율곡동도 예외가 아니다. 영무예다음과 천년나무3단지 후면도로와 국립농수산물검사소 앞은 대형화물차의 상습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는다.

영무예다음 주민 이모(남.39)씨는 “ 대형화물차가 유턴지역에 상습적으로 불법주차하면서 시야를 가리고 있어서 사고의 위험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율곡동 파출소와 시청에 수차례 전화와 인터넷으로 단속을 요청했지만, 현수막 하나 달랑 달아주고 끝입니다.” 현장에는 불법주차 단속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무색하게 그 바로 앞에 버젓이 주차하고 있는 대형화물차들이 즐비하지만 김천경찰서와 지자체는 손 놓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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