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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으며
  • 강창우 편집고문
  • 승인 2024.0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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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몸 기차 타고

고향가는 길이런가

올 첫 해가 물안개 속에

달(月)처럼 피는구나.

2024년 새해가 열린다. 갑진(甲辰)년이다. 갑(甲)은 나무를 뜻하며 청색에 해당하고, 진(辰)은 용(龍)을 뜻한다 하여 올해가 청용(靑龍)의 해란다. 늘 그러하듯 한 해를 보내고 맞으면서 지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펴보는 것은 필부의 소소한 바램 때문이리라.

새해 달력 바뀌어도 여전한 일들도 많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아픔이 그렇고. 서민들의 갑갑한 살림살이도 그러하다. 올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의 대통령, 대만의 총통 선거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준비로 분주하다. 첨예한 돈과 권력과 명예의 판가름에서 이합집산의 발걸음은 더욱 바쁘다. SNS의 발달로 진실을 가리기 어려운 소문들이 지구촌을 뒤덮고 있다.

인류는 먹이를 찾아 헤매던 시대에서 정착하여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활로, 그리고 잉여생산물을 교환하는 시대를 거쳐왔다. 이제는 정보를 사고파는 시대다. 컴퓨터가 일상의 삶과 핸드폰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 AI가 그러한 과정을 밟고 있다. 이제 간략한 지시어 한마디에 소설,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만들어지는 시대가 가깝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가히 상상하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인적(holistic)인 행복과 성공을 위한 건강을 다음 4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신체적(Physical) 건강, 정신적(Mental) 건강, 사회적(Social) 건강, 그리고 영적(Spiritual) 건강이 그것이다.

새삼 이들을 되돌아보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인간의 수명이 급속히 늘어남과 함께 획기적인 기술 발달이 과연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파장이 어떠할까 하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그러한 기술 혁신에 대비하여 사람들은WHO가 정의하는 삶의 건강을 보전할 준비가 어느 만큼 되어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지금 지구촌에서는 거의 모든 가치의 척도가 황금으로 변모되고 있다. 여기에 급속한 기술 혁신이 융합된다면 과연 인간의 참된 건강은 어떻게 될까. 필자의 소견으로는 이러한 시점에 영적 건강이 삶의 중심이 될 시점도 함께 도래할 것으로 여겨진다.

새해 첫날

감천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골골마다 스미면서

삶의 흔적들이 서서히 잠길 때

올해 첫 해가 달처럼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아,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행복하시기를...’

#황악신문 #강창우

강창우 편집고문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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