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전시회 포스터/황악신문

거울 등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

[구미=황악신문] 칠곡 가산 수피아 미술관에서 ‘영혼의 빛과 소리’란 주제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초대전시회가 이달 31일까지 전시중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영혼의 빛과 소리’展은 기운생동을 주제로 한 ‘5분의 미학’, 창작의 근원을 뿌리에서부터 탐구한 ‘뿌리들의 일어섬’, 동양의 정신을 추구한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등의 다양한 텍스트를 담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이남 작가는 현재 국내외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부산 비엔날레에서 구글(Google)의 VR 틸트 브러시(Tilt Brush) 기술을 접목해 협업 전시를 선보인 최초의 작가다.

그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가치를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를 작품의 소재로 차용한 후, 새로운 의미와 생동감을 부여하여 디지털 이미지 속에서 재탄생을 유도한다.

이이남은 차용한 고전 명화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이미지를 중첩해 동적으로 재현한 작품들에 디지털 빛을 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끌어낸다.

이와 같이 다양한 주제와 메타포를 담은 ‘영혼의 빛과 소리’展은 현존재의 공간, 상상의 가상공간, 초월적 빛의 세계가 서로 어우러져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하는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관람자도 작품의 일부분이 될 수 있게 거울 등을 배치한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행운이 따르면 수피아 미술관 임배원 대표의 작품설명을 직접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임배원 수피아 미술관 대표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황악신문

➰ 전시기간 : 2023. 09. 22.(금) ~ 12. 31.(일)

➰ 전시장소 : 수피아미술관 1,2 전시관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황악신문

작가 이이남 프로필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

연세대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80여회,단체전 800여 회

-광주비엔날레,벨기에 트리엔날레,이스탄불비엔날레 특별전 등 다수 참여

-작품 소장처

아시아미술관,소더비,예일대학교,하른 미술관,UN본부,북경문화원 등

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부산현대미술관,제주현대 미술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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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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