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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고뢰쇠 수액 먹을 수 있나?...채취 관리규정 없고, 호스 위생 불량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3.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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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설치된 지도 모른 채 방치된 수도산 고로쇠 나무의 수액 채취선/황악신문

 

김천시 무관심 속 수액채취 과정 전혀 관리 안돼

수도산 고뢰쇠 나무에는 철 지난 수액 호스 그대로 꽂혀 있어...나무 고사 가능성

청암사 계곡에는 거미줄처럼 고로쇠 수액 호스 연결돼 있어...곰팡이 등 세균 오염 가능성 높아

[김천=황악신문]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은 고뢰쇠 수액으로 지역에서 유명하다. 봄이면 가족끼리 고뢰쇠 수액으로 만든 삼계탕,오리탕을 먹은 기억을 시민들은 간직하고 있다.

수도산 고뢰쇠액이 나오면 새해가 시작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청암사 인근 수도산 계곡의 고뢰쇠 나무, 수액채취는 김천시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다.

계곡을 따라 고로쇠 나무에는 철지난 수액채취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고, 인현왕후길 등산로를 가로막기도 한다.

언제 설치된지도 모르는 연결선의 위생 상태는 아무도 모른다. 당분이 많은 고뢰쇠 수액의 특성상 곰팡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방치된 수도산 고뢰쇠 수액 채취선/황악신문

오래된 고뢰쇠 나무마다 서 너개의 구멍에 호스가 꽂혀진 채 방치되어 있다. 나무가 고사할 위험성이 높다.

하지만 김천시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천시 산림과 관계자는 “지난해 채취 허가를 내준 것은 없다.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건 없다. 수액채취 위생규정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나무에 꽂혀 있는 호스와 연결선은 최소한 1년이 넘었거나 수년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단단히 박혀 제거하기도 어렵다.  나무의 건강이 위험하다.

여러나무에서 호스가 꽂힌 채 잘려 방치된 것이 보인다. 호스에는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세균 오염가능성이 높은 채로 방치된 수도사 고뢰쇠 수액 채취선/황악신문

김천시 식품위생팀장 A씨는 “고뢰쇠는 임산물이라 시에서 관리하는게 없다. 고뢰쇠 수액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병에 담아 소비자에게 파는 것은 농.임산물로 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타지에서 고뢰쇠액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고뢰쇠 수액철이 지나면 수액채취 도구를 철거하고 천공자리에 락스 200배액으로 소독을 하거나 나무 마개로 구멍을 막는다.

무주국유림 관리소는 5월에 유출기와 연결선 제거, 채취도구를 정리하고 수액채취 관리지침에 따라 점검해 위반시 수액채취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전남도는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수액채취 호스,수액용기 위생상태와 채취 규정 준수를 점검한다.

수액을 채취하려면 해당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채취 전 기술 및 사후관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

나무에는 굵기에 따라 최대 3개 이상 구멍을 뚫을 수 없고 무취한 음용수관으로 2중관을 사용해야 한다.

구멍을 뚫는 위치도 지표면에서 2m이하에 0.8cm이하의 구멍만 허용된다.

위반시 채취.판매행위를 중단시키고 수액채취 허가를 금지한다.

수도산 계곡에 방치된 고로쇠 수액 채취선/황악신문

하지만 김천시는 고쇠수 수액 채취에 대한 규정도 없고, 관리도 전무한 상태다. 당연히 살균 등 위생점검도 없다.

김천시가 자랑하는 청암사 인현황후길 계곡 고뢰쇠 나무들은 뽑히지 않은 수액 호스로 신음하고, 방치돈 호스로  자연환경은 오염되고 시민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김천시의 답변은 고뢰쇠 수액 채취 관리 규정은 없고, 고뢰쇠 나무와 채취 호스 방치 현황은 알 수 없고, 위생은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황악신문 #수도산 고로쇠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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