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료전지 발전소 위치도/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SK에너지가 사업비 218억원을 들여 김천시 남면 옥산리 790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연료전지 사업에 대해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고온(600~700℃)의 수증기로 도시가스를 열분해해 수소를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설치형태는 1기당 가로10미터,세로1.3미터,높이 2.2미터 컨테이너형으로 총 9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자인 SK에너지는 지난 8월9일 경북도에 허가신청을 했고, 지난 8월10일 김천시에 검토의견 조회를 요청중이다.

김천시의 검토의견 제출은 10월초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일 방식의 발전소가 다른 지역에 설치된 예는 부산해운대구,서울마포구,경북구미시,경북칠곡군 등 6개소다.

김천 최대 회원수(2만2천3백명)를 가진 한 맘카페는 안전과 환경문제로 반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발전소 위치가 인구밀집 지역인 율곡동에 위치하고, 화재.폭발.대형사고 위험이 있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또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던 송도 연료전지 발전소도 주민의 반대로 좌초된 바 있으며,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은 그레이수소롤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율곡동 이.통장들도 대부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아파트는 반대서명을 받아 동사무소에 제출했다.

모 아파트 대표회장 A(63)씨는 “추석 전 동사무소에서 아파트회장들 회의가 있었는데 그 얘기는 듣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율곡동에 좋을 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악신문 #옥산 수소연료전지 발전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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