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시민단체 대표, 회원...장황한 일방적 주장으로 빈축

'지자체장 구속' 등 본질과 관계없는 정치적 발언하다 제지 받기도

[김천=황악신문] 김천시는 26일 오후 농소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안)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는 농소면 주민과 사드반드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삼근 김천시 기획예산실장은 이 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3건에서 19건에 이르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행자부,국방부 등에 건의해 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남부내륙철도,창조복합센터,군 퇴역장교마을 조성,드론기기인증평가원 설립 등 19건에 총 7조5500억원 상당의 사업을 건의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어모 군부대 이전,신음근린공업 조성사업,항공안전기술원 이전,드론산업 육성 지원단지 조성 등 19건에 7조100억원에 달하는 지역현안 사업을 건의한 바 있다.

2021년에는 퇴역장교마을 조성,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남부내륙철도 건설 조기착공,김천-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도로 등 18건에 10조700억원의 지역현황사업을 건의했다.

2022년에는 지방도 913호선 확장,도공촌 앞 자전거도로 및 인도설치,농산물 유통타운 조성 등 1966억원 19건을 건의했다.

이번 발전종합계획안에는 농소 입석-초전 동포 지방도 913호선 (350억원), 농소면 봉곡-농소 운곡 군도 9호선 개설 및 확장 (200억원), 오봉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180억),농산물유통타운 (480억),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180억원) 등 10건 1810억원의 사업이 담겼다.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발전종합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추가건의안 및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기획예산실,건설도시과,농업정책과,도로철도과 등 해당 부서장들이 직접 답변했다.

일부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의 관심사항은 외면하고,사드배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주장하다 주민들의 거친 비난을 받았다.

모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은 A4 용지 여러 장에 적어온 자신의 일방적 주장을 장황하게 발언하는가 하면, 공청회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지자체장의 구속”을 거론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하다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종합 발전계획안 10건에는 남면 오봉과 농소면 노곡리,부상,월명 등의 사업은 다수 있지만, 월곡2리,3리,4리와 관련된 단 1건의 사업도 포함되지 않아 지역 소외 여론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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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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