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황악신문] 서울 면적의 1.7배가 넘는 김천에는 깊은 골짜기들이 즐비하다. 특히 구성면,대덕,부항,증산면이 대표적이다.

구성면에는 깊은 골이 3개 있는데 그중 하나에 마산리가 자리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찾는 외지 사람들이 들어와 식초를 담그기도 하고 귀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산리는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네를 넘으면 충청도다.

마산리 입구에는 마을을 지키는 수백살의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있고 이 나무 바로 옆길로 올라가면 황토펜션이 나온다.

황토와 편백나무로 지은 50여 평의 큼직한 건물이 있고, 조금 안쪽에 7동의 작은 황토집들이 있다. 샤워와 요리가 가능한 별채가 있고,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외지에서 귀촌한 여주인은 곳곳에 야생화를 심어 자연을 더 꽃피웠다.

비가 내린 개울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소리는 상쾌하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무슨 형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꿈틀거리는 한 마리의 짐승이다.

집안도 너무 깔끔해 어떤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주인의 음식솜씨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운동 후 식도락을 즐기는 곳이다.

맑은 물과 청정한 자연에서 기른 식재료들로 차려진 밥상을 먹고,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얘기는 많이 퍼져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외국도 싫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닷가도 버리고, 오롯이 힐링과 휴식을 찾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가까운 곳에는 부항댐이 있고, 지례 흑돼지 불고기촌과 물소리생태숲도 있다. 골프장도 지근거리다.

주소 : 경북 김천시 구성면 마산 2길 10-3 (054-433-7367)

홈페이지 : http://www.김천한옥황토펜션.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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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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