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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흥수 김천축협조합장...“축산농가들이 고생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3.06.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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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김천축협조합장/황악신문

한우유통물량 5년내 200억원 달성 목표...대도시에 유통매장,인터넷판매,대형유통사와 협력 타진 등 사업 다각화

퇴비자원화 사업이 당면한 과제...부지비용 20억원 확보 지속노력 중

지역퇴비공장에서 시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

한우브랜드 “우뚝”전국 일등상품으로 도약시킬 것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난지 4달째다.지역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한 김흥수 김천축협조합장을 만나 좀 늦은 당선인사를 건넸다. 김 조합장은 요즘 열심히 한다는 말에 “다른 조합장들도 이 정도는 한다”며 웃었다. 평생 소를 키우며 살아서 행동과 웃음이 소를 닮았다. 얼굴에 어떤 악의나 꾸밈이 없는 순박함이 배어 나온다. 그동안 본인이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아쉽고 힘들었던 점들을 축협 경영에 많이 도입했다. 앞으로도 조합장으로서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살피고 해결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 그를 만나보면 축산인들을 위해 준비된 경영 전문가라는데 이의를 달기 어렵다.

아래는 일문일답

-육가공공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운영은 잘 되고 있는지?

육가공공장이 없을 때는 다른 경매장에 보내 입찰을 해서 도축을 했다. 지금은 음성공판장보다 KG당 500원 정도 이득을 본다. 경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두당 40만원 이상 이익을 본다. 1차당 8마리의 차를 싣는데 300만원정도 수익이 더 농가에 돌아간다. 어려운 시절에 축산농가에 도움이 된다.

현재 공장은 한우 기준 250두 정도 보관능력이 있다. 이미 지난 2012년에 식품안전관리(HACCP)인증을 받았고, 김천시 친환경축산물급식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우 유통물량을 향후 5년 내 연간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방안이 있나?

현재 매출 연 100억원을 넘어섰고, 200억원 매출이 5년내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임직원이 노력하면 좀더 빨라질 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대전에 한우 ‘우뚝’ 판매장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대형유통사와 협력을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에 유통사업부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우브랜드 ‘우뚝'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김천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지원해서 방송과 언론사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직원을 채용해 인터넷 판매도 활성화 한다. 김천의 소고기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퍼져가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사료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 OEM방식으로 착한사료를 시중가격보다 10%가량 싸게 공급하고 있다,

1등급 출현율이 70%,1+이상 등급도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 좋은 형질의 송아지를 무항생제,좋은 사료와 건초 등으로 규격화 해 키우고 있다.

김흥수 김천축협조합장/황악신문

-동물병원도 개원했다고 들었다. 

처음 당선되고 난 다음해인 지난 2020년에 동물병원을 개업했다. 외부 병원 진료비의 70% 수준이고, 약품도10%정도 싸다.

수의사가 언제든 축산농가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중이다. 각종질병에 대한 예방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한우도우미 사업도 특별한거 같은데..

이 사업도 초선  취임 후 바로 시행했다. 축산농가들이 길사나 흉사 혹은 해외여행을 가려면 맡길 사람이 없다.

축산업을 하면서 젊은분들을 선발해 도우미 4명을 지정했다. 지역별로 활동하며 관리하고 있다. 지금은 부부 중 한 사람이 남아 소를 돌보는 부담을 갖지 않고 안심하고 여행 등을 할 수 있다.

 

-퇴비 자원화 사업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면한 주요사업이다. 재임때 가장하고 싶은 일이다. 땅은 많은데 환경문제로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 애를 먹고 있다. 부지 매입비로 20억을 책정한지 몇 년 됐고 땅 구입을 위해 소유자들과 협의를 수차례 했다.

축산농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예전엔 거름이 귀했는데 지금은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축산농가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일부 수익도 될 것으로 본다.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노력중이다.

김천에 퇴비공장이 있지만 지역의 퇴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김천시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의 퇴비재료를 써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축산농가들의 불만이 많다. 김천의 축산거름을 지역업체들이 퇴비재료로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텐데 아쉽다.

 

-또 다른 사업이 있는지...

한우예탁사업이 있다. 우사(牛舍)는 있고 소를 사육하고 싶은데 자금력이 부족한 농가에 소를 담보로 구매자금의 70%와 사료를 지원한다.소가 출하되면 원금과 이자,사료대를 공제하고 농가에 수익을 돌려준다.

농가를 위한 수익사업이다.

김흥수 김천축협 조합장/황악신문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현재 축산농가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고생한 만큼 보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시민들께서도 지역 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희 축협 임직원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황악신문 #김천농협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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