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학 시의원(대신동. 4선)이 28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입장을 담은 탈당 회견문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색채가 강한 김천지역에서의 첫 한국당 탈당선언이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방선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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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학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문제이다. 공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발표한 징계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다. 탈당의 형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고민했으나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회견문만 보도자료로 돌리는 것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향후 결정된 정치진로는 아직 없다.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비젼을 보여주지 못하므로 탈당하는 것이고 당과 상관없이 일 잘하는 일꾼을 뽑아서 김천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탈당 회견문-
존경하는 김천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를 믿고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1998년 지방정치에 입문한 이래 시민을 대표하는 한사람으로서 오직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통한 행복한 삶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고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역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황병학입니다.
지난 4월까지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의 당원으로서 당에 믿음과 신뢰를 갖고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였으며 정부와 도∙시정에 추진하는 정책이나 각종 사업에도 협력과 동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정부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최순실 게이트의 국정농단에 따른 풍비박산으로 대통령마저 탄핵으로 물러나 감옥에 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민심은 촛불집회로 번져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리게 되었고 정권마저 물려주어 야당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라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당에서는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로지 정파와 계파 간 세력다툼만 하면서 민생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많은 실망감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러한 당에 당적을 갖고 몸담았던 일원으로 깊은 반성과 함께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지금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도시 김천 건설에 매진하던 우리시는 지난해 8월부터 사드배치로 인하여 큰 시련과 위기가 닥치게 되었습니다.
사드배치 지역을 전국 곳곳을 후보지로 거론하며 주민들을 불안과 갈등으로 혼란스럽게 하더니 성주 성산포를 최적의 적합지로 확정 발표까지 해놓고 성주 군민들이 반발하자 다시 재검토 하면서 올바른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김천인근 성주 롯데 골프장을 사드배치 지역으로 확정 발표하자 시민들은 오락가락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에 분노가 치밀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김천에 투자를 하려던 외지인들은 발길을 돌리고 김천의 가치는 곤두박질치고 직간접적으로 시민의 재산은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시민들은 생업에 제대로 종사하지도 못하고 민심은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 그동안 혁신도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 새롭게 도약하던 우리 김천은 인구정체와 함께 힘겹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천역 광장에서는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서 지난해 8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본연의 생업을 접어두고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촛불을 켜놓고 애절하게 투쟁을 하고 있으며
저도 이분들과 함께 김천의 명예회복과 자존심을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저는 자유한국당을 떠나려고 합니다.
선거 때마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사드배치 문제에서 보듯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염치없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더 이상 미래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사드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김천 인구 20만이상의 자족도시 김천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큰 결단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지역정서가 강한 이곳에서 탈당을 결심하기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불안과 수많은 고충들이 있었지만 평소 저를 아끼고 염려해주는 분들과 상의 한 끝에, 저 스스로 탈당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 황병학은 이제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고 김천시민 여러분만 보고 정정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반드시 희망과 비전, 소통하는 새 모습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김천 인구 20만이상의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어느 듯 다사다난했던 정유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계획했던 일들 잘 점검 하시고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병학 시의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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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 황병학 (黃炳學) HOANG BYOUNG HAK (4선) | |||||
| 생년월일 | 1960.11.16 | |||||
| 소속정당 | 새누리당 | |||||
| 선거구 | 라 (대신동) | |||||
| 소속위 | 산업건설위원회 | |||||
| 직 위 | ||||||
| 연락처 | <주 소> 김천시 신음새동네길 42, 4층(신음동) | |||||
| <휴대폰> 010-3504-3131 | ||||||
| <전화-집> 054-437-7088 | ||||||
| <이메일> hbh313@hanmail.net | ||||||
| 직업 | 시의원 | |||||
| 학력 | ||||||
| 김천 모암초 졸 | ||||||
| 김천 성의중 졸 | ||||||
| 김천 성의고 졸 | ||||||
| 국립부산공업대학교 기계과 졸 | ||||||
|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전공:지방자치) | ||||||
| 주요약력 | ||||||
| 현대자동차㈜ 대리(전) | ||||||
| 삼성전자㈜김천냉열기 대표(전) | ||||||
| 동김천청년회의소(JC) 회장(전) | ||||||
| 경상북도청년회의소(JC) 부회장(전) | ||||||
| 김천시씨름협회 회장(전) | ||||||
| 김천소년소녀관현악단 단장(전) | ||||||
| 중앙초등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전) | ||||||
| 김천검찰청범죄예방 위원(전) | ||||||
| 김천경찰서 교통규제심의회 위원(전) | ||||||
| 김천시 체육회 이사(전) | ||||||
| 김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현) | ||||||
| 김천의료원 공공보건의 자문위원(현) | ||||||
| 김천시 대신동 체육회 고문(현) | ||||||
| 김천시 대신동 농악단 고문(현) | ||||||
| 의원경력 | ||||||
| 제3대 김천시의회 의원 | ||||||
| 제3대 김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간사 | ||||||
| 제4대 김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 ||||||
| 제4대 김천시의회 부의장 | ||||||
| 제6대 김천시의회 의원 | ||||||
| 제6대 김천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010.6.1 ~ 2011.6.30) | ||||||
| 제7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015.6.1 ~ 2016.6.30) | ||||||
| 주요의정활동 | ||||||
| 의회 송유관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전) | ||||||
| 의회결산검사 특별위원회 대표위원(3회) | ||||||
| 김천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전) | ||||||
| 김천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전) | ||||||
| 김천시 교통규제 심의위원회(전) | ||||||
| 김천시 폐기물처리시설지원기금운영관리위원회 위원(전) | ||||||
| 김천시투자심사위원회 위원(전) | ||||||
| 김천시 분양가심사 위원회 위원(현) | ||||||
| 김천시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위원(현) | ||||||
|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지역 주민지원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원(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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