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신문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히 생각합니다. 이 코너는 시민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시민들께서 생활하시면서 주변의 불편한 사항을 보내주시면 귀하게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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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곡동 삼거리 지도 |
김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불편을 느꼈던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김천역에서 직지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부곡동 ‘대곡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고속도로 IC가 나오고 좌회전하면 직지사로 가는데,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보면 신호체계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재 신호 순서는
1. IC에서 직지사와 김천역 방향 ‘직, 좌 동시’ 신호가 켜지고
2. 좌회전 신호가 꺼지며 IC와 직지사 양방향 직진이 들어오고
3. 양방향 직진이 꺼지면 ‘횡단보도’신호가 ‘30초’간 작동됩니다.
4. 횡단보도가 꺼지면 김천역에서 직지사방향 좌회전이 들어오고
이어 다시 1번부터 순환하는 신호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3번’ 횡단보도가 커져있는 ‘30초 동안’ 삼거리에 있는 모든 차량들이 멈춘다는 것입니다.
‘2’번의 직지사와 IC쪽의 양방향 직진일 때 횡당보도 신호가 들어오도록 하면 될텐데,
왜 굳이 양방향 직진이 끝나고 난 뒤에야 뒤늦게 횡단보도 신호가 들어오도록 한 것일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모든 차량들이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없고 그냥 꼼짝없이 ‘30초’ 동안 서있어야만 하니까 말입니다.
이 ‘30초’가 별거 아닌 것 같고 또 그 정도야 충분히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신호체계가 한 바퀴 순환하는데 3분이 걸린다고 가정하고 차량이 빈번하게 운행하기 시작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계산해보면 과연 15시간 동안 차들은 얼마나 멈추게 될까요.
놀랍게도 최소한 ‘2시간 30분’ 이상이고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습니다. 그 시간동안 모든 차량들의 운행을 강제로 멈추면서 엄청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으니 얼마나 생각없이 만든 터무니없는 신호체계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곳의 교차로들을 보면 차량의 직진신호가 켜질 때 같은 방향의 횡단보도도 함께 켜지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지만 굳이 이곳에서만 이처럼 이상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2’번의 IC와 직지사 양방향 직진일 때 ‘3’번의 횡단보도 신호도 함께 들어오도록 하면 이러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굳이 횡단보도에 ‘30’초라는 시간제한을 둘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겐 단 ‘1초’의 시간도 소중한 것이니 시간적인 여유도 더 많이 줄 수 있고, 차량의 운행 역시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더불어 한마디 더 말씀드리면
이 삼거리에서 김천역방향으로 운전을 하고 가다보면 신호마다 무조건 다 걸립니다.
빨리 가도 걸리고, 천천히 가도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운전자로서 울화가 치밀 때가 많습니다.
김천역으로 갈 때마다 사람의 인성을 시험하는 것 같아 늘 기도하는 심정으로 운전하지만 비단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운전을 업으로 삼는 분들은 더 할 것입니다.
택시 기사분들은 아마 모두 다 부처님이 될 것 같고 모두 다 천국으로 갈 것 같습니다.
신호체계를 담당하시는 분들도 운전을 할 것이고 또 이곳을 지나 갈 것 아닌가요?
이제라도 알게 되었다면 한시 바삐 고치고 개선해야 합니다.
부디 잘 좀 살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치고, 바꿔야 할 것이 있으면 개선을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기를 이 지면을 빌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또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김천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익명의 시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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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기자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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