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 당선자/황악신문

“조합장이 세일즈맨이 되고, 직원들도 현장을 발로 뛰어 이익창출에 힘쓸 것”

당선증을 받고 사무실에 막 들어오는 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 당선자를 만나 따끈따끈한 얘기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34년간 공직생활 하면서 늘 깨끗하고 정직하게 생활했다. 산림조합장에 당선되어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조합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조합원들에게 이익창출을 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 조합장이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직원들과 소통하겠다. 지금까지처럼 깨끗하고 정직하고 능력 있는 조합장이라는 이미지로 조합원들과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 공약이 참신하다는 평가가 있다. 대표적 공약 3개만 말해 달라.

“첫째 조합장의 특권을 버리고 조합원과 소통하는 조합장,직원들의 경영능력을 배양시키는 책임경영,조합원의 복지를 우선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둘째 원칙과 기준에 맞지 않는 금융대출을 중지하고 조합원에게 저금리 유통사업자금을 지원하겠다.

셋째 임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정원자재시장을 만들고 조합원에게 산림경영기술을 지원하겠다.”

-김천시산림조합이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산림조합의 가장 큰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산림조합에 적자가 난다는 것은 책임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사가 주로 관급공사인데 적자가 나기 어려운 구조다. 지난해에 2억8천만원 적자로 올해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했는데 올해 내로 흑자조합으로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을 줄 자신이 있고 꼭 그렇게 하겠다. 조합장이 앞장서서 산림청,경북도,시를 자주 방문해 사업을 많이 가져오고, 직원들도 현장을 열심히 뛰어야 한다. 조합장이 세일즈맨이 되어야지 봉급만 가지고 가면 안 된다. 산림청이나 산림조합중앙회, 경북도,연구원 등에 있는 기술사 인맥을 동원해 반드시 올해 내 조합을 흑자로 돌리는 것이 우선이고 직원들이 조합장 눈치만 보고 일을 안 하면서 줄서기하는 것은 안 된다. 모든 것을 4년 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잘 한 것은 본받고, 잘못되거나 부족한 점은 과감히 추려 버리고 산림조합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

- 다른 사회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김천시테니스회 부회장 7년, 현재는 테니스회 회장, 새마을 김천시지부 회장, 김천상무 서포터즈 이사도 하고 있다. 공무원 시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이제는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봉사단체를 활동을 많이 했다. 새마을 문고 회원들과 함께 매달 마지막 넷 째주 수요일에 장애인 복지회관에 가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압도적인 승리를 제게 안겨준 것은 조합을 좀 더 올바르게 잘 이끌어가라는 의미라고 본다.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적자조합을 흑자로 만들어 조합원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의 저의 경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제 모든 것을 조합에 투자해 돌려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 당선자는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공식적인 인터뷰 후에도 반드시 조합의 흑자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의지가 느껴지는 워딩을 옮겨본다.

“전 많은 돈은 없지만 인맥을 동원하고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함께 노력하면 100억원은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 금융의 적자는 이해할 수 있지만, 사업부서의 적자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영능력 부족으로 적자를 내서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봉사정신을 가지고 이익창출을 많이 하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 대신 적자가 나면 조합장은 물론 임직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김동완 으뜸토목설계사무소 대표(좌측)가 축하 꽃다발을 주며 축하하고 있다.

#황악신문 #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당선자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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