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에 대한 나의 생각은 주유를 하고나면 주는 세차쿠폰으로 자동세차를 하는 게 전부였다. 실내는 간단한 먼지털기가 전부였다.

헌데 맛있게 즐기겠다고 크림이 잔뜩 올라간 커피를 들고 차에 타다가 그만 크림을 폭탄처럼 엎질러 버렸다.
‘어쩌지.....어쩌지....’

고개를 푹 떨구며 스치는 생각에... 무언가 대신 꼼꼼하게 청소해주는 곳이 있을까? 하며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은 부곡맛고을 2번 도로에 있는 ‘해동스팀세차장(010-6436-4144)’이었다.

세차는 세차인데....스팀세차라.... 궁금했다. 일단은 차에서 내려 물었던 것이...
“스팀세차가 뭐예요?”
“샤워를 하실 때 따뜻한 물에 씻는 것이 개운한가요? 아니면 차가운 물에 하고 나면 개운한가요? 차역시 우리 피부랑 같아요.” 라는 대답에 머릿속에 전구가 번뜩 켜지면서,
“아~ ~” 하는 대답과 함께 속 시원히 스팀세차를 맡겼다. 실내, 실외, 트렁크까지 꼼꼼히 청소해주신다. 사장님의 솜씨 좋으신 스킬과 스팀이라는 도구가 내 차를 반짝반짝하게 해주셨다.

실내는 엎질러진 생크림이여! 안녕~하고서, 좋은 향기까지 났다.
마무리로 실내는 탈취 스프레이 서비스까지 꼼꼼히 챙겨주셨다.
물어보니 스팀세차와 광택, 유리막 코팅, 실내 크리닝까지 가능하단다.

그동안 세차쿠폰에 의지했던 부실했던 나의 세차관리에 지친 내 차를 예쁘게 해주기 위해, 광택과 유리막 코팅까지 예약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주부라서 몰랐던 세차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뀐 하루였다.

사장님의 친절한 대답과 돌아오는 미소가 내가 가진 궁금한 것을 풀어주기에 충분하였다. 오늘은 차안에서 자도 되겠는 걸~~^^

#김천황악신문 #스팀세차

강민승  goddess4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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