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례면지 편찬사업을 견학하러 온 경남 거창 하성마을 역사연구회원들이 지례지 편찬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김천의 대표적인 예(禮)의 고장인 지례면 역사를 기록한 지례지(知禮誌) 편찬사업이 탈고를 끝내고 내년 봄 출간될 예정이다,

지례면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례면의 역사를 계승하고 고증해 지역 정체성을 정립하고 책으로 편찬해 역사적 사실을 기록.보존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 지례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향토사학자인 문재원 선생 등 3명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례지 편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100여쪽에 이르는 지례지 원고를 탈고하고, 출판사에 넘겨 편집중으로 내년 봄 1000여권을 인쇄할 계획이다.

지례지(知禮誌)는 발간 전부터 화제다.

18일 경남 거창군 하성(적화)마을 역사연구회 20여명이 지례지 편찬과정에 대한 견학을 위해 지례면을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남 거창 지역사회문화연구소 백종숙 소장(사회학 박사)은 “하성마을 역사연구회에서 지례지를 만든다고 해서 인근 마을역사를 공부하면서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풀려고 지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출판 비용 마련에서도 지례면은 다른 읍.면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지례지 편찬 예산은 당초 시비 4천만원, 모금 5천만원 등 총 8천9백만원이었지만, 이달 17일 현재 모금액만 1억5천5백만원을 넘어섰고,출향인들의 후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지례지 출판 비용을 모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현구 지례면지역발전협의회 회장/황악신문

모금은 김현구 지례면지역발전협의회장이 주도했다.

김 회장은 김천시의회 2.3대 의원을 거쳐 지례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농촌중심활성화사업 지례추진위원장,대한노인회 지례면분회 게이트볼회 회장,농업회사 산내들공원 대표이사 등을 맡아 왕성하게 지례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마당발이다.

지례지 원고를 쓴 향토사학자 문재원 선생/황악신문

이번 지례지의 집필.편집위원장을 맡아 원고를 쓴 향토사학자 문재원 선생은 “ 지례지 발간이 면민들의 단결과 화합의 기틀이 되고,앞으로 지례면민들이 더 큰 세상으로 도전하는 촉매제가 되어 후손들에게 앞날을 바라보는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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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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