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사(1889-1958)는 김천이 낳은 주역(周易)의 대가(大家)로 구성면 상원리(지례 원터)에서 태어났다. 그는 정역(正易)의 대가인 일부(一夫) 김항(金恒:1826-1898) 선생과 쌍벽을 이루며, 태극에 근본을 둔 음양오행의 이치를 담은 주역과 홍범(洪範)을 중심으로 ‘홍역학(洪易學)’ 등을 창시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학설로 선후천이 교역하는 이치를 밝힌 ‘건구오도설(乾九五圖說)’, 후천으로 넘어가는 중천교역기(中天交易期)에 역수법도를 바르게 세운 ‘선후천고정설(先后天考定說)’, ‘황역기시략초(皇易紀時略草)’, 그리고 우리민족 고유의 동방문자가 고조선시대에 실재하였음을 입증한 ‘정전곤의(井田困義)’ 등이 있다.

또한 후천 주역 달력인 ‘경원력(庚元歷/1944)’은 천도변혁의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고 있으며, ‘대학(大學)’의 어긋난 순서를 바로잡은 ‘대학착간고정(大學錯簡考正/1957)’은 태극을 표상하는 삼팔목도(三八木道)에 의거 삼강령 팔조목을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야산 선생의 손자인 청고(靑皐) 이응문(李應文) (사)동방문화진흥회 회장은 ‘대학착간고정’ 60주년을 기념하여, ‘태극(太極)의 도를 밝힌 대학착간고정’이라는 제하의 기념식과 학술강연회를 갖는다. 그는 “조부님의 고향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인 만큼 많은 고향사람들이 참석하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남겼다. 이날 서울과 대구 등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야산선생의 생가터도 방문한다고 한다.

일시: 2017. 12. 21(목) 14:00-17:00

장소: 김천시문화예술회관(소강당)

주최: 대연학당, 동유회, 야산주역연구회

연락처: 02-2237-9137, 053-656-4964

한편으로 이응문 회장은 ‘야산주역연구회’(회장 장재균)의 초청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주역을 공부하고자 하는 김천 시민들을 위해,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매주 수요일(19:00-21:00)마다 ‘주역강의’를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장회장은 “주역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강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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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 편집고문  1s3ssf@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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