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광천리 느티님/황악신문

봉산면 태화리를 지나 추풍령 가는 구길로 가면 광천리가 나온다. 추풍령 휴게소를 지나 김천과 추풍령면의 경계지역 가까운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굴다리를 지나면 광동리다.

봉산면 광천리 느티님/황악신문

광동리 마을 입구에 아주 잘생긴 느티나무 세 그루가 반긴다,

봉산면 광천리 느티님/황악신문

좌측 낮은 언덕에 아주 미끈하게 잘 생긴 나무들이 정겹게 서 있다. 새로 지은 정자도 있다.

수령은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봉산면 광천리 느티나무 근처에 있는 특이한 돌비석/황악신문

대각선 아래에는 버드나무가 있고 서낭당의 흔적이 보인다. 예전 동네 고개를 드나들면서 성황신에게 무사안일을 빌며 돌을 놓았던 곳인가 보다.

버드나무 밑에는 특이한 돌이 하나 서 있고 그 뒤쪽으로 하나가 더 있다.

광동리의 오래된 버드나무/황악신문

주민들에 의하면 옛날 양천 허씨 가문의 힘센 장수가 마을 뒤 법구골의 돌의 가지고 와 이곳에 세워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았다고 한다.

광동에는 니릿골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삼국통일 전쟁 당시 당령에 있던 당나라 군사들이 아래로 내려갔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경상도 사투리에 밑으로 간다를 "니리간다'라고 한다.

봉산면 광천리 느티님/황악신문

김천에서 가장 수려한 느티 삼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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