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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과 원방각(圓方角) (3)
  • 강창우 편집고문
  • 승인 2021.1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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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用 강창우 (다물上古史硏究會 회장)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가자. 이제 명확해지는가. 원방각(圓方角)은 천지인의 상징이다. 승자는 살고 패자는 죽는 데스 게임(death game), 최후의 승자가 상금을 독식하는 게임의 룰은 음양(陰陽), 양극(兩極)의 이치다. 지금의 세태와 흡사한 게 아닐까.

게임은 모두 여섯(六) 가지로 승자의 넘버는 456, 깐부의 번호는 일(一)이다. 구성이 묘하지 않은가. ‘여섯(六)’은 ‘천부경’의 중앙 숫자로, ‘육생칠팔구(六生七八九)’로 이어지는 대변환을 암시한다. 1에서 9까지 수를 나열하면 5는 중심수로 양쪽 4개의 숫자가 있다. 양면(兩面)의 세계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세계, 인간적인 세계와 비인간적인 세계 등을 상징하는 번호이자, 주인공의 번호이다. 인간을 포함하여 사물을 보는 양면성의 관점을 대변한다.

창고에 보관된 숱한 자료에서 깐부의 번호가 ‘일(1)’인 것은 삶의 영속성을, 포기할 때 살아남는 것은 ‘천부경’의 ‘일(一)’을, 깐부가 관리자 겸 통제자로 세운 핑크솔져의 원방각 마크는 ‘일석삼(一析三)’을 연상시킨다.

원.방.각

그렇다면 디지털시대 이전의 게임만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어릴 때의 순수성, 그리고 양극단으로 치닫는 세태를 시니컬하게 대조하고 있음을 느낀다.

필자는 ‘오징어 게임’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K-Culture의 Contents 속에 앞에서 말한 ‘삼(三)’의 이치가 녹아있고, 이것이 인간에 본래 내재된 순수한 인간성, 인간다움, 양심 등을 그리워하는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고, 이를 통해 근원에 닿고자 하는 바람이 미묘하고 짙은 흥미를 일깨우고 있다고 본다. 감독은 후편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혹자는 복희역(伏羲易)에서 문왕역(文王易)으로의 변화가 북방 수렵문화에서 남방 농경문화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현대는 ‘노마드(nomad)’의 시대다. 그들은 2수(二數)의 전형적인 산물인 컴퓨터를 도구 삼아 인터넷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서로 만나 교류하면서 소통하고 산다. 정착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떠돌아다닌다. 21세기형 신인류다. 노마드(nomad)의 시대를 대변할 역(易)은 무엇일까. 바야흐로 융합과 변혁의 시대이다.

복희.문왕 .정역팔괘

내년에 각종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후보군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이 앞세우는 것은 법(法)이다. 좌우, 전후, 내외, 상하 등 대립하는 양극(兩極)의 이치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민초(民草)들을 우롱하고 이득을 취하려는 후보들과 뉴스와 매체들이 넘쳐나고 있다. 법은 최소한의 양심(良心)이 아닌가. 양심이란 말을 언제 들어보았던가. 양심은 곧 ‘하늘’이다. ‘이놈아!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느냐!’는 호통이 들리는 듯하다.

끊이지 않는 참혹한 전쟁과 모습 없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고 있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보면서, 원작자 의도가 무엇이든,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K-contents’가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음에, 필자는 일부(一夫)선생의 ‘정역(正易)’과 ‘부도지(符都誌)’가 전하는 ‘복본(復本)’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필자는 애초부터 코로나가 전하는 메시지가 ‘변화’임을 누차 언급하였다. 대변혁과 융합(融合)의 바람이 이미 지구촌(地球村) 구석구석까지 이르고 있다.

#황악신문 #오징어게임과 원방각#강창우

 

강창우 편집고문  1s3ssf@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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