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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문국 부활의 서막...‘감문국이야기나라’김천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첫 번째 여행 [감문국 이야기 19]
  • 영남스토리텔링연구원
  • 승인 2021.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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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감문국이야기나라'입구/황악신문

[황악신문] 1년여의 감문국 여행이 마무리 되어가는 날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김천의 거룩한 강, 甘川도 완연한 겨울로 들어섰다. 비가 그치면 맹렬한 동장군이 들이닥칠 기세다.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감문국의 흔적들을 자주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하니 아쉽다. 감문국 궁궐의 연못인 동부연당의 수 백년 된 왕버들도 봄을 기약하며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감문국 궁궐터에 자리잡은 '감문국이야기나라'의 전시관은 한창 공사중이다. 비에 맞은 오석(烏石)들은 감문국의 이야기를 감췄다.

고대 감문국 궁궐에 딸린 연못으로 전해지는 동부연당/황악신문

지금 내리는 비는 1800여년 전 진한의 신흥강국 사로(신라)에 맞서 장렬히 싸우다 전멸당한 영혼들의 슬픈 눈물일까? 아니면 새로운 감문국의 부활을 기뻐하는 오열일까? 후자라고 믿어본다.

‘김천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1’의 주제인 감문국은 현재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를 중심으로 감천을 기반으로 형성된 고대 읍락국가로 변한계 12국중의 하나다. 

감천의 풍부한 수량과 감천변의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세력과의 교류와 농사를 지으며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다 서기 231년 신라의 전신인 사로(서라벌)에 의해 멸망했다.

김천의 뿌리인 고대국가 감문국이 부활하고 있다. 그 서막은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이다.

김천시는 “직지사권역, 부항댐권역, 수도산권역과 함께 감문국권역을 개발해 김천시 전역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감문국이야기나라'조감도/황악신문

#감문국이야기나라

김천시는 민선7기를 맞아 잊혀진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해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김천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 고취를 위해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199억원 (국비69억,도비10억,시비120억)을 투입해 역사문화전시관,감문국이야기길,물놀이시설,야외공연장,동부연당 및 산성벽 축조,금효왕릉 묘,조형물 등을 조성중이다.

지난 2018년 1월 26일 개령면사무소에서 김천시관계자들과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문국이야기나라 기공식이 열렸다.

'감문국이야기나라'에 있는 고인돌 모형/황악신문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당시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자해 개령면 동부리 일원 20120㎡부지에 역사문화전시관을 중심으로 각종 역사테마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감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금효왕릉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주민설명회와 설계자문위원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2019년 준공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늦어져 2021년 12월 현재 공정율은 75%로 역사문화전시관이 완공되는 2022년 5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감문국 이야기나라'에 재현된 감문산 정상의 봉수대/황악신문

 #감문국이야기나라 추진상황

지난 2014년 6월 백두대간권 경북도 종합계획이 결정 고시됐다. '백두대간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김천의 감문국,봉화의 이몽룡 청백리,상주의 택리지,문경의 견훤,예천의 효자 도시복, 영주의 십승지가 선정됐다.

지난 2015년 11월 감문면 삼성리 2필지를 보상하고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2016년에 개령면 동부리 45번지 일원에 대한 지표조사를 완료하고, 경북관광공사와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설계자문회의를 거쳐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원룡장군 안내비/황악신문

2017년에 기본계획안 보고회와 매장문화재 발굴에 착수했다.삼도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설계용역을 준공하고 조경,토목공사에 착공했다.

2018년에 기공식과 동부리 정밀발굴조사를 시행해 완료했다.  양천리 및 금효왕릉 발굴조사가 완료됐다. 

복원된 장부인릉/황악신문

2019년에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 활성화 방안보고 및 역사문화전시관 건축허가를 신청해 완료했다. 

2020년 역사문화전시관 건축에 착공했다. 역사문화전시관 전시물 제작설치에 착수했고 12월 토목.조경 공사가 완료되어 내년 5월 역사문화전시관 준공 및 사업완료를 앞두고 있다.

'감문국역사문화전시관' 조감도

#감문국역사문화전시관
감문국이야기나라 부지내 건축중인 감문국역사문화전시관은 면적 1961㎡로 지하1층 지상 3층이다. 

1층에는 감문국 역사전시관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영상존과  어린이를 위한 2D 애니메이션,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이용 공간, 소규모 교육, 회의, 모임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2층에는 상설전시실로  감문국·김천 유물 전시 및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전투에 참여해 보는 영상 체험 시설과 어린이를 위한 북카페 공간이 조성된다.

 전시관에는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을 대여해 전시한다.국립경주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협의해 개령면, 감문면 출토 유물253점을  대여하기로 협의가 완료됐다.
    

오리모양토기,감문면 삼성리 출토,국립경주박물관 소장/황악신문

 

두껑굽다리접시,감문면 삼성리 출토,국립대구박물관 소장/황악신문
가는고리귀걸이,개령면 양천리 출토,국립경주박물관 소장

  3층(기획전시실)에는 김천출신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  진창현 선생의 바이올린과 일대기 및 기증품 1000여점이 전시된다.  바이올린과 작업도구류 854점,책과 액자류 134점을 감상하고 진창현 바이올린 소리 듣기 체험도 가능하다.

감문 VR 체험존에서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패전의 역사를 딛고 오늘날 김천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겨울이 깊어가는 성스러운 강 甘川의 모습/황악신문

감문국 탄생의 始原은 감천이다.감천은 한자의 차용으로 우리말로는 '감내'다. '감'은 神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군왕검에서 보듯이 '검'의 모음이 '감'으로  바뀌어 신처럼 귀하고 중요한 물이라는 의미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나오는 감로(甘露)국이 감문국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감문국은 감천을 기반으로 생겨났고 성스러운 강물을 먹고 자라고 살고 있는 김천인은 성스러운 물의 백성인 것이다.

다시 부활하기 시작한 감문국!

 2000여년 전엔 역사의 거센 물결에 휩싸여 사라졌지만, 다시 김천이란 이름으로 작지만 강한, 强小국가(도시)로 번성하길 감문국 위대한 조상들의 靈魂은 오늘도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자문

문재원 (향토사학자,前국사편찬위원회 김천사료조사위원)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이갑희(경북 향토사연구회 회장역임,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국학진흥원자문위원)
 

참고문헌

김천시사(김천시)

김천의 발굴유적(김천문화원)

조상의 얼찾아(문재원)

금릉빗내농악 (민속원)

대구.경북 청동기시대 문화(삼한문화재연구원)

김천의 마을과 전설(김천문화원)

디지털김천문화대전

옛 상주를 담다(상주박물관)

김천의 발굴유적(김천문화원)

감문국개령지(우준식)

경상북도 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김천역사의 뿌리 감문국

『김천의 금석문』(김천문화원, 1997) 등

#황악신문 #감문국 # 감문국이야기나라 #감문국역사문화전시관

 

영남스토리텔링연구원  ksu3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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