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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노거수7] 대덕면 추량리 520살 은행나무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1.07.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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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량리 은행나무

대덕면 소재지에서 증산으로 가는 고개 초입에서 좌회전 해  급격한 경사를 따라 내려가면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조선시대 지례현 남면 추량에 속하던 가래실 마을이다.

마을의 형상이 떡가래를 닮았다 해서 가래실이라 불렸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동네길을 조금 들어가면  마을 한가운데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 나무는 서산 정씨 소유로 1500년대 말 11세손 정처우(鄭處祐)가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지내고 충남서산에서 이거해 정착한 이래 집성촌을 형성했고 말년에 이곳에 단을 쌓고 이 나무를 심었다.

행촌 기념비

나무 앞에 기념비가 하나 있다.

행촌이라고 새겨져있다. 행촌(杏村) 청처우 기념비다. 

정처우는 은행나무를 좋아해 호를 은행나무 杏자를 써서 행촌으로 지었다.

이 나무는  6·25전쟁을 예언해 3개의 큰 나뭇가지가 한꺼번에 부러져 땅에 떨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신령스런 나무란 의미일것이다.

인간은 100년을 살지 못해도 온갖 요술을 부리는데 ,500살을 넘어 산 나무의 정령이 무엇을 못할까?

금릉 추량리 은행나무는 높이 37m, 가슴높이 둘레 6m이다.

 1993년 8월 18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 나무의 은행은 열매가 원형이다. 다른 은행나무의 열매가 타원형인 것과 다른것이  특징이다.

잎이 가을에 한꺼번에 떨어지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서서히 떨어지면 흉년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1년에 50말의 은행을 딴다. 1말 짜리 50포대의 은행열매를 상상해 보시라~

증산의 수도암이나 청암사,수도산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에 잠시 들러 추량리 은행나무를 안으며 半천년의 기운을 충전하는 힐링(healing)의 시간을 가져봄도 괜찮을 듯 하다.

이 나무는 암수다. 陰氣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효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황악신문 #김천의 노거수  #추량리 은행나무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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