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피해 신고가 전년 대비 80%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의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피해 신고가 전년 대비 80%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시는 농작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유해조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상시포획단 운영, 포획사체(멧돼지, 고라니) 랜드링 처리,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 보상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시포획단은 총기소지면허와 수렵면허가 있는 모범엽사 총42명으로(기동포획단 6명, 상시포획단 36명)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포획 포상금으로 멧돼지1마리당 5만원, 고라니 1마리당 3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멧돼지 1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여 전년도보다 150%이상 포획 올해 9월말까지 멧돼지 1,309마리, 고라니 1,672마리를 잡아 농작물 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시포획단이 포획한 유해야생동물 멧돼지, 고라니는 올해부터 렌더링처리 방식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렌더링 처리는 사체를 분쇄한 후 130℃ 이상의 고온에서 2시간이상 고압 처리하는 기술로 부산물은 공업용 식용유나 퇴비로 재활용되는 친환경적인 처리방식으로 지난 2월부터 렌더링 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여론을 반영하여 자체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추가로 편성, 전체 사업비 4억 4백만원의 예산으로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총 231농가에 지원했다.

포획 시 설치자의 휴대폰으로 생포사실이 즉시 전송되는 최첨단 포획용 GPS 생포트랩을 설치 운영함으로서 야생동물 피해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 시 병원 치료비와 사망위로금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야생동물로 인한 신체상 피해를 당해 병원치료를 받은 김천시민은 피해발생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상은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며, 치료 중 사망할 경우 치료비 및 사망위로금을 포함 최고 600만원까지 지급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향후에도 사업확대를 통해서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고, 포획에 노고가 많으신 포획단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농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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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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