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읍에 멧돼지 출몰로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제석봉 근처에 멧돼지가 떼로 출몰해 농작물 피해와 함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석1리 주민 B씨에 따르면 멧돼지가 떼로 나타나 수확을 앞둔 밭을 파헤치고 자두나무를 부러뜨리는 등 피해가 늘고 있는가 하면, 미군 GMO시설 앞 대로에 거대한 멧돼지가 떼로 출몰해 주민들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민 A씨는 멧돼지 떼가 도로에 어슬렁 거려 차를 멈추고 멧돼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도 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긴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농심에 멧돼지 피해까지 겹쳐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안동시는 기동포획단을 운영하면서 기존 신고시 출동하는 수확기 피해방지단과 별도로 24시간 가동하면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곳을 대상으로 집중 포획에 나서고 있다.

김천시도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포읍 제석리 주민들은 김천시의 신속한 대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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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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