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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의 은거지 부항면 달이실(월곡리)마을김천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13)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0.06.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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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과 아름드리 숲엔 백범의 향기 스며 있어"

김천에  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흥미로운  인물이 머문 곳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 선생이 머물며 경전을 집필했던 구성면 용호리이고, 다른 곳은 1896년 황해도 안악군 치하도에서 일본군을 척살하고 삼남을 숨어 다니던 백범 김구선생이 한 달간 은거하던 달이실 마을이다.

지례에서 부항으로 꺽어 들어 부항댐의 경치를 만끽하고 한참을 직진하면 월곡리(달이실)가  나온다.
맑은 냇물은 싱그러움을 더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가슴이 확 트인다.

김구 선생은 일본군을 피해 1898년 공주 마곡사 백련암에서 머리를 깎고 잠시 승려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1898년 음력 5월 전남 보성 득량면 쇠실마을에 숨기도 했다.

김구선생이 머물던  곳에는 기념비와 기념관이 설립되어 그 정신을 기리고 있다.

1900년(25세) 달이실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월곡숲의 기념비에는 1898년 22세 되던 해 성태영의 집에 머물렀다고 새겨져 있다.

김창수라는 이름에서 김구(金龜)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도 이곳이라고 전한다. 이 이름은 이후 1912년 金九로 고친다.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성태영의 집은 헐리고 지금은 양옥집이 들어서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내가 흐르는데 시원한 물소리가 일품이다. 이곳에 있는 거북바위가 龜라는 이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김구선생 은거 기념비가 서 있는 월곡숲은 아름드리 고목들로 가득하다. 공원 앞에서  월곡리와 무풍으로 길이 갈린다. 김구선생도 무주에서 이길을 따라 달이실로 숨어 들어왔을 것이다.

독립운동사에 다른 이와 비교조차   불가능한 김구 선생이 김천에 와서 한 달간 머물며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꿈꾸며 이름까지 바꾸었던 역사의 현장이 우리가 살고 있는 김천에 있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긍지를 가질 만하다.

앞으로 잘 간직하고 가꾸어 정신을 기리고 문화관광의 유산으로 사용해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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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황악신문 #백범 김구 #달이실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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