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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茶 한 잔 9) 신일초등학교 최명숙 교장詩 .茶 .樂 삼박자를 고루 갖춘 향기로운 교육자"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0.03.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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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숙 (신일초등학교 교장)

신음동의  친척이 운영하는 꽃집에 잠시 들렀다. 그곳에서 김천의 학교 중 체온 열화상 카메라를 처음으로 설치한 학교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도 학교 예산을 절감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김천농협에 3대의 체온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했는데 그 비용이  대당 500만원을 넘고 요즘 구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궁금증이 발동했다.

연락을 하고  오전에  신일초등학교를 찾았다. 김천에 살고 있지만 신일초등학교를 가본 적은 처음이다. 본관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측정기 성능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유일하게 검역용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가격은 500만원 정도 한다.

사진을 찍고 교장실에서 차를 한 잔 나눌 기회가 생겼다.

각종 화분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여성적인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보건교사인 이미경 선생님은 학교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보장해 주고, 온화하며 아이들에게도 자상한 점을 최명숙  교장선생님의 장점으로 꼽았다.

 

고향이 옥천으로 청주교대를 나와 1999년부터 김천에 살고 있으며, 남편은 농소초등학교 오재만 교장선생님이시다. 부부가 다 교장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신일 초등학교와의 인연은 개교 때부터 이어져 이번에 교장선생님으로 세 번째 부임이다.신일초등학교에서 평교사로 근무할 때부터 활동적이고 창의적이고 열성적으로 일해서 칭찬이 자자했다고 들었다.

 

올해 2월에 김천과 경북의 학교에서는 처음 설치한 체온측정 열화상 카메라도 예산을 아껴 짜뚜리 예산을 모아서 설치했다. 곧 교육부도 3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라니 한 발 앞선 선구자다.

 

1999년에 문예지인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김천문협의 고참 회원이다.

펜플룻도 수준급이다. 농소초등학교에서 1주일, 장학사로 인연을 맺은 상주문화원에 1주일에 한 번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얼마나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끓여주는 보이茶(푸얼차)를 주제삼아 재밌는 얘기를 들었다. 참고로 최 교장선생님은 숙차를 좋아하신다. 언제 기회가 되면 가지고 있는 차 한편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보이차는 문경에서 근무하실 때 접했다고 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정상적인 교육시스템이 복구되기를 희망했다”

 

사진을 몇 장 찍어야 된다는 기자의 말에 “오늘은 영 꼴이 별루”라며 겸연쩍어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아주 아름다우셨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나면 향기로운 보이차 (푸얼차, 普洱茶) 한 잔 마시자고 약속했는데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김천황악신문 #신일초등학교 교장 최명숙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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