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SNS에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구미4번 확진자와 관련한 억지주장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구미 4번 확진자가 근무한 모 미술학원 원장부부는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5일 남편은 김천시 보건소에서 아내와 아이들은 제일병원에서 각각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26일 오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의 동선은 공개하지만 접촉자는 그 대상이 아니고 접촉자의 접촉자인 가족은 격리대상도 아니다. 접촉자에서 접촉자로 코로나가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관계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구미 미술학원의 확진자인 강사는 김천에 온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술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구미 미술학원 강사는 확진발표 이후에도 신천지 신자임을 계속 부인했고 , 사실을 확인한 미술학원 운영자 부부는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아이들은 다른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김천시 보건당국에서도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SNS를 통해서 접촉자의 접촉자인 가족의 동선까지 공개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한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인 문제의 소지도 있어 보인다.

구미4번 확진자와 관련해서 과도한 불안감을 증폭하는 것은 김천시민의 정신건강에 해악을 끼치고 코로나 예방관리에 투입될 보건당국의 업무를 분산시키는 부작용도 있어서 자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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