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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못 다한 茶 한잔 1)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20.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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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봄을 재촉하는 안개가 가득하다. 안개가 걷히면 곧 만발한 봄꽃이 반겨줄 듯한 날씨다. 오늘 처음으로 예상치 않았던 못 다한 茶 한 잔을 쓰게 됐다.

일주일 전쯤에 의회에 들러 나영민 의회운영위원장과 커피 한 잔을 나누며 그의 정치인생의 초반부를 재미있게 들었다. 나영민 위원장은 기자보다 한 살 위지만 젊은 시절 반짝이는 눈으로 도의원에 도전하던 기억이 새롭다. 그에게 들은 얘기가 재미있어 명단에 없었던 나영민 의원을 아침에 茶 한잔이란 코너에 싣기로 판을 짜 놓았다. 기초조사도 하고 가벼운 질문도 몇 개 준비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의회 관계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몸이 안 좋아서 다음에 인터뷰를 하자는 것이다. 이미 신문의 나갈 순서는 짜여 있고 이럴 때는 좀 고민이 든다. 이미 반쯤 만들어진 기사를 적당히 만들어서 내보내든지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똘망한 눈으로 도의원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던 나영민 의원은 이제 반백의 중년이 되었다. 그의 남은 스토리와 희망에 가득 찬 푸른 꿈은 또 다른 신문사와 글 잘 쓰는 젊은 기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못다 한 茶한 잔이란 코너로 내보낸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의회 관계자에게 전해 들어서 좋은 시 한편으로 위로를 전한다.

 

희망의 꽃송이

                - 나영민

 

풀숲에 내리는

햇살이 마냥 따스하다

 

기온이 뚝 떨어져

춥다. 추울 거라 호들갑이지만

숨 가프게 달려온 봄은 꽃을 피운다

 

새벽 서리는

영롱하게 한 방울의

이슬방울을 낳고 꽃잎마다

촉촉이 물방울 젖는 양지 녘 풀숲

 

흉악한 소문이

돌고 도는 사람 세상

민들레 꽃의 질긴 생명력에

고개를 떨구는 근간의 모진 세파들

 

추위 앞에

고개를 바짝 들고

기세등등하다고 하니

봄아! 봄기운들아 찬 기운 몰아내

서둘러 꽃동산 피워보자꾸나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찾아본 나영민 의원의 홈페이지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무소속으로 되어있다.

못 다한 茶한 잔은  한번으로  족하다..
2월4일 입춘이 지나고 진정한 새해에는 김천의 더욱 아름답고 개성 있고 자신의 세계를 간직한 이들을 만나 
아침에 향기로운 茶한 잔을 나누고 싶다. 무한한 스토리텔링의  寶庫를 가진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다.

 

#김천황악신문 #아침에 茶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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